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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언더테이커 "제발 피니시 좀 적당히 씹으라니까"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3 17: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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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제가 배런 코빈을 이 프로그램에 초대했을 때,



그가 당신에게 받은 최고의 조언이 "피니시 무브를 보호하라"는 것이었다고 했어요.





언더테이커: 네, 맞아요.



저는 현재 프로레슬링의 흐름을 보면, 마치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요즘은 피니시 무브가 별 의미가 없어졌거든요. 거의 일본 스타일처럼 되어버렸죠.




일본에서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 기술을 연달아 맞고도 결국 작은 롤업 기술 하나로 핀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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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흐름이 커진 이유 중 하나가 아마도 저와 숀 마이클스의 경기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제가 숀에게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맞고도 킥아웃할 수 있도록 했었죠.



그때 관중 반응이 엄청나게 터졌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아, 피니시 무브에서 킥아웃 하면 반응이 이렇게 크구나' 하고 깨닫게 됐고,



이제는 그게 일반적인 흐름이 되어버렸어요.



다들 자기 피니시 무브에서 상대가 킥아웃하도록 허용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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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대의 흐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달랐어요.



제이크 로버츠가 DDT를 한 방 날리면 경기가 끝났죠.



그런데 요즘은 한 경기에서 DDT가 세 번은 나와요.



슈퍼킥도 마찬가지죠. 한 경기에 12번이나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숀 마이클스의 ‘스윗 친 뮤직’처럼 느껴지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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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은 슈퍼킥을 찰 때 다리에 탄력을 실어서 진짜 강한 한 방을 만들어냈거든요.



그래서 제가 후배들에게 했던 말이,



"네가 가장 중요한 피니시 무브 하나를 정해서 그건 반드시 보호해라"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두 번째 피니시 무브를 만들어서, 필요할 때는 그 기술에서 킥아웃을 허용해도 괜찮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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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그럼 당신은 어떤 기술에서 상대가 킥아웃해도 괜찮았나요?




언더테이커: ‘초크슬램’에서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라스트 라이드’도 한동안 툼스톤을 대신하는 기술로 많이 사용했었죠.



특히 ‘아메리칸 배드애스’ 기믹을 할 때는 ‘라스트 라이드’를 주로 썼어요.



그래도 그 기술에서는 킥아웃이 자주 나오지는 않았죠.




제 커리어 동안 다양한 피니시 무브를 썼어요. 잠깐 ‘드래곤 슬리퍼’를 사용하기도 했고,



커리어 후반에는 ‘헬스 게이트’도 추가했죠. 이 기술을 추가한 이유는 단순했어요.



제가 점점 몸이 상하면서 예전처럼 큰 상대들을 들어 올려 던지기가 힘들어졌거든요.



그래서 ‘자이언트 같은 상대를 어떻게 제압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질식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면 되겠다’는 결론을 내린 거죠.




결국, 이런 선택들은 다 자기 몸을 보호하면서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기 위한 방법이었어요.



무리해서 잘못된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히는 것보다는 다양한 기술로 대응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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