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정도 딴짓하느라 바빠서 못보다가 이번 연휴때 몰아서 봤는데 내가 시네이션이라 그런지 레알 딴거 다 재미없고 시나 관련 스토리만 눈에 들어오네. 

그 중에서도 이번 시나 폴헤이먼 세그먼트는 썸슬전 그거랑 비교해도 될 정도로 쩔어줬다.

이게 뭔가 스토리 흘러가는게 상대만 바뀌었지 딱 연초 브레이랑 대립하던 스토리의 연장선같아 보이네.

한쪽은 만화영화고 한쪽은 리얼리티쇼스럽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상대방이 시나의 모든걸 부정하려고 하고 시나는 거기 맞서서 지가 지금까지 해온걸 증명하겠다고 싸우는거니까.

근데 확실히 이 정도 스토리 걸고 싸울거면 아직은 폴 헤이먼급이 와야 어울리긴 한다. 연초 브레이랑 대립도 볼땐 나쁘지 않게 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막 들어온 쪼렙이 파티 잘짜고 템 잘먹었다고 만렙 보스한테 개기는 모양새라 시나가 지는게 오히려 설득력 없어 보였는데, 브록하고 폴헤이먼을 엮어주니까 브레이가 세달동안 달라붙어서도 못뽑아낸 모습을 한달만에 뽑아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