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해 글 남긴다
시디바 경험 한 번도 없다가 호기심은 있어서 후기 보다 재미있을거 같아서 몇 달전 딱 한 번 시디바에 가봤다

처음이라 존나 떨리더라 입구가 너무 밝아 앞에 주차된 차 뒤에서 담배만 존나 피다 사람 안지나갈때 후다닥 올라가봤다

사장이랑 스텝 한 명만 있고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도 한 테이블 밖에 없더라 맥주 기본만 시키고 앉아 있으니깐 사장님이라는데 앉아서 이래 저래 말거는데 진심 스탭이나 사장이나 내 스타일은 아니더라 그래도 어린 스탭이 괜찮은데 어떤 아저씨 응대중

그래서 빨리 마시고 집에 가야겠다 싶었는데 시디 만나본 경험 있냐 언제 처음 봤냐 어떻게 알게됐냐라고 하는데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

그러다가 가게 구경시켜 준다고 갑자기 룸에 데리고 가길래 따라갔는데 문을 닫고 갑자가 츄리링 속으로 내 소중이를 만지길래 손을 뿌려쳤는데

왜 그러냐면서 원래 처음에 다 그런다면서 그냥 구경만 해본다고 하면서 내꺼내려고 하길래 누나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해도 계속 꺼내려고 하길래 밖에서 들어올까봐 소리도 못지르고 그냥 구경만 한다고만 하길래 그냥 체념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갑자기 소중이에 입을 갖다대더라

안그래도 뭘 먹었는지 입에서 오징어 섞는 냄새 났는데 기분더러워서 화냈더니 갑자기 미안하다고 존나 울거 같은 표정짔더라 진심 다중 인격인 줄 알았다

여튼 기분 별루라 계산하고 집에 온게 다인데 그 후 모 밴드에서 가끔 사진 올리는 시디 누나랑 친해져서 같이 코노도 가고 커피도 마시고 하는 사이가 됐다

시디치고 진짜 티 안나는 편인데 그래도 데이트는 밤에만 할려고 하더라 가끔 손 잡는거 말고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그렇게 그냥 시간이 흘러 지난주 토요일에  만나보자고 고백했는데 존나 얼탱이가 없었다

그 누나가 시디바 한 번씩 가는데 그 시디바에서 사진 찍고 찍은거 같이 보다가 나랑 찍은 사진 봤는데 아는척 하길래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그냥 아는 사이라고 처음에 말하다가

그 누나가 요즘 만나볼까 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별로인거 같다고 했단다

씨발 ㅈㅈ가 작아서 자기는 별로라고 했단다

씨발 어떻게 죠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