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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업 첫 날인 20일에
어떤 시설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시디는 무료입장이라는 공지 글까지 떴길래 한 번 가봤어.

정확히 말하면 들어가진 않고 입구에서 쓱 둘러보고 바로 나옴.

정확히 다 봤다고 말할 순 없지만 다른 사람이 올린 후기 글과 사진들 보고 총평 올려본다.

우선 건물 위치가 대로변은 아니고 골목인데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가 주차장 입구가 같이 쓰는 구조라 그런지
내가 갔을 땐 앞에 쇠사슬로 된 차단장치가 돼있었어.
그래서 건물 입구가 어딘지 좀 헤매기도 했고
스커트 입고 들어갈 때 넘어가느라 좀 불편했어.
그 와중에 건너편 빡촌 언니들이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쫌 그렇더라. 살짝 수치심이...

더군다나 창문에 시디 트랜스젠더 라는 문구가 떡하니 붙어있어서
들어가는 여성복 차림의 사람은 당연히 시디나 트랜스젠더로 생각하게 될듯.
이건 제이나 유 입장할 때랑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아.

아뭏든 3층에 위치한 빨간 문(진짜 인테리어 감각이 촌스러움)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장한 사장님이 맞이해 주시더라.
근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웃기려고 여장한 느낌이어서 좀 깨더라. 뭔지 알지?
이상한 홀복에 머리도 짧고 수염자국에 화장도 개어색한 사장님이 맞이해 주는데 일반인이 왔으면 바로 런쳤을 듯.

들어갔을 때 왼 쪽엔  업방이 보였고 바로 옆이 떡방들
그리고 오른쪽이 시디바로 보이는 공간이 있어.

근데 공지와는 다르게 입장료를 달라는 거야.
그래서 뭐라 따지지도 않고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나왔어.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자기 말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는 사람인데 딱 이브 사장이 그런 느낌 풀풀...

나중에 보니까 그냥 돌아간 사람이 꽤 있는 것 같더라.
근데 사장이 남긴 글이 그런 사람을 싸잡아서 거지근성 있는 시디분들이라고 표현을 했더라고. 황당하게...
말은 본인이 뒤집어 놓고...
그리고 금토엔 무료입장을 할거라는 말을 나오기 전에 들었는데 그 말도 또 뒤집더라고.
이렇게 말을 쉽게 바꾸면서
또 본인은 돈 욕심 없고 어쩌고 하면서 기존 업소들 저격하더니 실제로는 제이와 동일한 요금 책정해놓고 술값은 어느 시디바 보다 비싸게 받는 것 같더라.
거기다 손님들이 먹튀할 거라 의심하는 건지 다 선불로 결재하라고 하고...

한마디로 평하자면 유체이탈 화법의 끝판왕인 돈미새 시가게이(시디를 가장한 게이)인 듯.

그냥 이브는 믿거하는게 좋을 듯.
다른 시디바 모든 곳에서 블랙 강한 철이가 들락거리는 거 보면 곧 다른 블랙당한 불쾌한 사람들의 아지트가 될게 뻔해. (ex: 술주정꾼들, 몰카범, 사냥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