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떠나려니 뭔가 내가 상처 줬던 사람들한테

내 얘기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변명을 하자면

니들도 알다시피 여기 갤에 고닉달고

오프 다니면서 갤질 시작하면 자의식과잉 진짜 좆됌

일단 나는 그짓을 무려 6년을 했고 심지어

여기서 만난 사람하고 연애까지 했었음

그래서 니들이 생각하는것 보다 '김말춘' 으로써의

내안의 자아가 엄청나게 비대해져 있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도덕적인 올바름을 추구해야 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있었고 그것때문에

알게 모르게 비꼬면서 말을 이상하게 한적이 많음

그것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미안

그리고 내 실물 아는사람도 있을텐데

솔직히 나도 진짜 인정하기 싫지만 그냥 좆밥 개찐따새끼임

그래서 좀 열등감 같은거 쌓일때마다 씨발 씨발 하면서

좆같은 글 쓰고 욕 쓴것도 맞음 인정함 내가 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는게 뭔 의미가 있겠냐만

사죄의 의미로 진짜 영원한 탈갤을 하겠음

나도 이제 더 이상 디시할 나이도 아니고

나 그냥 하루하루 성실히 일하는 일반인으로 살고싶어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혹시라도 보게된다면

서로가 웃는얼굴로 보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