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면 이것들도 다 추억이네

여장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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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콜렉션 보라색도 맘에 드는거 있어서 살까 생각중 작성자 : 림채윤

지금 생각하면 이것들도 다 추억이네앱에서 작성

르ㅇㅇ71(223.38) 2024.10.03 03:45:18

이른 아침 지각할까 부랴부랴 교복입고, 가방매고

아침 공기 마시면서 직장인들과 붐비는 버스에서

학교 등교할 때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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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침일찍 1등으로 교실에 도착했을 때

이상할 정도로 적막했던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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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자리에 앉았을 때 창밖에서는 햇살이비치고

그림같이 보이는 풍경들과 체육시간 아이들의 기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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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습하고 날씨 때문인지 이상하게 조용해지는 교실분위기와 선생님 말 뒤로 들리는 빗소리에

포근해지던 그 느낌.

번개라도 치는 날이면 유독 분위기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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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면서

수업시간 앞으로 쉬는시간 얼마나 남았나,

점심시간 얼마나 남았나,

언제 끝나나 계산했던 그 기억.

점심시간이면 종치기 1분전에 1등으로 도착하려고

미리 준비했던 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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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길이면 학교 아이들이 우르르 빠져나갔던 기억과

체육대회나 특별한 날에 4교시를 마치고

일찍 집에 하교할 때 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한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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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첫눈 올 때면 눈 온다는 친구의 말에

애들 우르르 창문으로 달려가서 구경했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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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수련회 때 학교 앞에 줄지어 있던

버스를 보고 설랬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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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다시는 느낄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그때 그 시절의 친구들과 우리들의 모습과 기억,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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