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쓰고 차에서 좀 쉬고있는데 동기한테 전화옴

ㄷㄱ 어디냐?

나   차에 잠깐 쉬러내려옴

ㄷㄱ 사무실로 올라와 너 옷 다젖었던데 갈아입을꺼 있어?

아까 맨처음에 뽀뽀날리고 옥상에서 울때 비 다 맞으면서 질질짯는데 그걸 또 캐치하고 마음을 흔들더라 ㅆㅂ 마성의남자새끼 이게 씨발 진짜 플러팅인가 싶더라 그래서 일단 사무실로 올라감

삼실에서 탕비실가서 걔가 지 꺼 옷 주면서 겉옷 벗고 이거입고있으라고
지가 차에 놔두던 옷 주더라 사실 내 차에도 여자 블라우스 사놓은거 있어서 그걸로 갈아입을까 살짝 망설였었음 근데 안 갈아 입길 개이득이지 뭐 무튼 사무실에서 걔가 밥도 안먹었는데 뭐라도 먹으라고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따뜻한 파인애플차 타주는데 씨발 이걸 어캐 참아

바로 그새끼 뒤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새끼 뒤에서 백허그박고 점프해서 목덜미에 뽀뽀갈김 ㅅㅂ 탕비실이라 차마 큰소리는 못내고 ㅆㅂ 존나 오묘한 표정지으면서 컵내려놓고 꿀밤 갈기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럼

무튼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그새끼꺼 옷이 나한테는 뒤지게 크니까 거기에 머리박고 존나 킁캉킁캉 거림 ㅆㅂ 동기새끼 옆자리에서 그거보더니 존나 한숨쉬면서 일한다 ㅋㅋ 지금도 살짝살짝 쳐다보면서 눈마주칠때마다 씩 웃어주니까 ㅆㅂ 존나 어이없어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