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엄마가 보면 안될 물품을 시킴

근데 남자가 시키면 안될 물품 같아서... 택배기사가 이상한 생각할거 같아서

여자인채로 받으려고 업함

2.그래서 업한 상태로 집에 있는 엄마가 보기전에

밖에서 숨어있다가 택배기사하고 먼저 만나서 인터셉트 할 예정이였음



3.기다렸는데 엘레베이터가 우리층에 멈춘거임.

그래서 택배인줄 알고 초인종 누르기 전에 바로 뒤따라 갔더니

아까 엄마가 시킨 치킨배달이였음




거기다 때마침 열린 문.




우리집 문이 거실에서 열 수 있어서

엄마가 나가서 문을 직접 연건지

거실에서 연건지 잘 모르겠음.

난 현관을 최대한 안 마주칠려고 노력했으니...

전화로 엄마한테 뭐 사갈까?로 화제돌려봤는데 아까에 대한 언급을 안하시는 걸 보니


아마 진짜로 못 봤거나

봤는데 모르는척 하거나

확실하지 않거나 이래서 언급을 안하신듯


4.근데 오늘따라 갑자기 가스도시 점검을 오심

5.그것도 40대 여자분

6.내 업도구와 벗어놓은 남자옷들 현관문 옆에 있는 창고에 넣어놨는데

여자분이 그 창고를 열더니 가스점검 같은걸 하시더라...

7.다 들킴. 알겠으니 나가서 갈아입으라고... 난 아무말 안했는데

8.다행히 택배는 잘 받았는데

여튼 오늘 왜 이리 꼬이는지

멘탈 터져서 그냥 누워있는중

집에 오니 식은 치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