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엄청 어리더라고 나랑 비슷하던데 나는 또 엄청 나이 많은 줄 알앗음

놀때가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신촌가서 술마시기로 햇음

가는길에 지하철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휩쓸려갈뻔
근데 갑자기 손이 나오더니 내손을 딱 잡고 레몬이 조심하라고 해줫음

은근슬쩍 팔짱도 껴봣는데 아무말 안하드라 그래서 가는 내내 계속 하고 잇엇음

가서 닭갈비로 배채우러 갓음. 레몬이 젠틀하게 수저도 먼저 꺼내고 물도 따라주고 좋앗음 닭갈비가 나오니까 이건 이렇게 굽는거라고 막 굽고 ㅋ 내가 더 잘 아는데

내가 좀 흘리면서 먹는 게 좀 잇음 레몬이 휴지 딱 꺼내더니 입 닦아줫음 그때 살짝 심쿵

배부르니까 코노가자고 햇음. 신촌 코노는 사람도 잇고 친절 하드라고. 나는 러블리즈 그대에게 딱 부르면서 끼부렷지. 근데 난 잽도 안됏음

레몬이 딱 마이크 들고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 부르는데 가창력이 장난아님. 엄첨잘부르더라고 그디음에는 너사용법 불러주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운게 진짜 빠질것만 깉앗음

꿈같던 노래방을 벗어나고 술한잔 하러 갓음.
레몬이 자기는 후레쉬가 좋다고 후레쉬 시킴 나 이거 약한데 ㅠ 그리고 소주에다 레몬을 뿌리더라 회에다 쀼릴것이지 근데 좀 맛잇엇음 레몬소주.. 맛잇어서 계속 마시다 보니까 갑자기 레몬이 뽀뽀햇음.

뭐야 왜그래????

그냥 귀여워서 ㅎ

그러길래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더라고 좀더 마시구 필름이 끊겻음

그리고 깨니까 나는 침대위에서 자고 잇엇고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