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세계수의 묘목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를 먼저 눈치 채고 이용하려는 미지의 세력이 등장하였다.

제국은 그들을 막고,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하여 모험가 길드에 각각의 세계수의 묘목을 지켜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이에 모험가 길드는 세계수의 묘목을 지키며 성장을 도왔다.

이렇게 모험가 길드와 함께 성장을 한 각 세계수의 묘목엔 의지가 깃들게 되고, 그 의지는 하나의 형상으로 바뀌었다.

그 형상은 세계수의 묘목은 전승되어온 세계수의 기억......

즉, 이전의 모든 세계수가 보아온 세계의 과거의 기억에서 세계수가 보았던 강자의 모습을 기억해내고, 그들의 모습을 하나의 형상 즉, 수호신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호신의 발현과 함께 길드가 발전하고, 길드와 자신을 더욱 단련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모험가 사이의 직접적인 충돌은 서로의 단련에 효과가 없으며, 전력을 감소 시키기만 하였었다.

그러던 중 모험가들은 가끔 찾아와 고대를 읊어주는 검은 후드를 쓴 여자의 이야기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한다.

'......은 길드간의 투쟁의식(鬪爭儀式)을 통해 길드와 길드원을 연단하는 하나의 의식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길드를 단련하기 위하여, 성물을 지정하고 방어를 구축한다.

둘째, 길드원을 단련하기 위하여, 상대의 방어를 돌파하여 성물을 가져오는 투쟁을 한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길드는 연단되어 날카로워 질 것이다.'

일련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길드들은 그 들의 성물인 수호신을 지키고, 수호신의 힘을 가져오는 투쟁의식을 시험하게 이른다.

그 의식의 결과가 수호신과 길드의 단련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고, 얼마지않아 모든 길드사이에 성행하게 된다.

불처럼 퍼져나가던 의식은 편법과 불균형에 의해 분쟁이 생기게 된다.

분쟁이 커지자 해결을 위해 각 길드의 장들이 모인 대회의를 열게 되고,

보다 공정하게, 보다 많은, 보다 효율적으로 서로를 단련하기 위하여 대규모 투쟁대회 '길드 대전'을 개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