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도ㅑ지 등뼈김치찌개 끊인김에
저녁에는 스테이크 먹먹하려고
자주가던 정육점에 들름
물론 평소에는 하남에 필드나
트코가면 싸게 살수 이ㅛ지만 너무 멀어서
터덜터덜 노랑색 스웨러 입고 정육점에 도착!
정육점이 오픈 방식으로 길에 있어서 날 봤는지
자주 본 정육점 아재가 방갑다며 욕해주심
나도 방가운 마음에 "ㅆㅂ 존나 방가워요 아저씨! 오늘 날씨가 참 더러운데 장사 잘되요?"라며 인사함.
정적은 뽀너쓰.
잠시 고민하는 척 하고는 호주산 부채살 있냐고 물어보곤
내 뱃살만큰 뚜깝게 짤라달라고 함
근데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이 나면서
누가 내 엉덩이를 만지는 거임.
난 당황하면서 뒤를 쳐보니
한 아줌마가 있었슴
그 아줌만 씩 웃으며 내게 한 마디 하심.
"학생 애 잘 낳겠어 그래?^^" 하고는 가던 길 가심
난 개 당황해서 뒤돌아 본 자세에서 움직이질 못함.
아재 헛기침으로 내 정신 붙잡고 현실로 끌고오셔서
간신히 정신차리고는 아재가 내민 검댕 비니루 들고는
집으로 존나게 뛰어감

원래 아줌마 엉덩이 잘 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