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부류.

중수 : 맨날 픽 타령하면서 힐러없으면 못깨지않음? 버프캐 없으면 못깨지않음? (좋은 캐릭터 보고) 그 캐릭 가지고 뭘 할 수 있음? ㅋㅋ 캐리를 한다고? (중급 딜 밖에 안나오는 캐릭터 보고) 난 무조건 이것만 함 ㅎㅎ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는 좋은 캐릭터 들고) 아 이거 쓰레기네

고수 : 픽타령 안함. 우연으로 정해진 픽의 다양성의 재미를 추구함. (너무 막장 픽이 아닌 이상) 우연으로 정해진 픽을 가지고도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이 머리속에 떠오름. 보스딜 특화캐로도 잡몹을 학살할 줄 암. 잡몹 특화캐로도 보스를 사냥할 줄 암. 불평불만 하지않고 언제나 주어진 상황에서 클리어할 수 있는 작전을 짜고 그에 맞는 오더를 내림. 모두가 클리어 불가능한 망파티라고 생각했던 조합으로 클리어를 실제로 해냄.

내가 픽타령 안하는 세번째 부류인데 성형에도 마찬가지 법칙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난 항상 클리어 불가능한 파티(일반적인 인식, 선천적인 조건에 반하는)로 클리어를 추구해왔고 게임에는 그게 통해왔음.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겜창급이 아니면 모르는, 망캐라고 인식되는 그 캐릭터들의 장단점을 난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