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간의 자유의지는 동물들과 가장 큰 차이앱에서 작성

전손2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0 05:19:05
조회 188 추천 0 댓글 3
														

28b9d932da836ff73fec8ee44180706a9ee172684529d9b358b0ebbd0b4079a561bc

기본적으로 팔은 안으로 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신의 팔을 스스로
바깥쪽으로 꺾을 수도 있다
단지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기에 하지 않을 뿐이다

자유의지가 없는 동물들은 그들의 몸이 설계되고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대로 충실하게 팔을 안으로
굽히는 일밖에는 할 수 없다
팔을 바깥쪽으로 꺾는 일도, 운명을 거스르려 자살을
택하는 일도 동물들에게는 있을 수가 없다

자유의지는 그런 면에서 참으로 무섭다
카르마 법칙이 인간이 한 생애동안 겪을 모든 큼직한
사건들을 설계해주지만 인간은 자유의지로 이를
거슬러 회피가 가능하니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자꾸만 다음생으로 이관되고 또 이관되니 말이다
이래서는 윤회의 쳇바퀴를 탈출할 방법이 없다

하지만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다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면 된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말이다

우매한 인간의 통찰력으로는 어디까지가 카르마
법칙이 관장하는 범위의 설계된 사건인지 모른다
사고를 겪어 불구가 된다던지, 사기를 당해 순식간에
벼락거지가 된다던지 하는 큼직한 사건들은 카르마
법칙이 설계했음이 분명하지만, 오늘 내가 먹을
점심식사의 메뉴까지 설계한 것인지는 알 턱이 없다
점심 메뉴와 같은 사사로운 건은 나의 자유의지로
충분히 변경이 가능한 범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일을 일일이 자로 재고
측정하고 테스트해서 카르마가 설계한 일인지 아닌지
분간한 다음 이걸 받아들이던지 회피하던지 결정하는
일은 상당히 리스크가 큰 작업이다
이정도는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겠거니 판단하고
회피를 해버렸더니 하필이면 그 사건이 카르마를
해소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일이면 어떡할 것인가?

재지 말고 일단은 받아들이자
그러면 마음은 한없이 편해질 것이다
넌 참 속편하게 산다라며 질투하는 이들도 생길것이다
그것은 승리한 인생이라는 증거다

힘들 때 우는자는 삼류다
힘들 때 참는자는 이류다
힘들 때 웃는자가 일류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309256 최근에 데스노트 다봄 [4] 낙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63 1
2309255 왤케 더운거임 [1]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58 0
2309253 ㄱ펨코까는게 인생의 자랑인 ㅇㅇ(118.235) 04.27 105 1
2309250 광대들 춤놀음에 유사성이니 뭐니 따지는거 어지럽네 [1] ㅇㅇ(118.235) 04.27 172 1
2309249 갈릭불고기와퍼 후기) [4] 망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412 0
2309248 아오 엔비디아시치! [4] 망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90 0
2309246 버거킹 그 이름가지고 장난친거 먹으러옴 [1] 망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55 0
2309245 오디오 dsp랑 마이크에 돈 삭제당했네 [3]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59 0
2309244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00 0
2309242 요즘 슈프림 콜라보 왜케 구리냐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38 0
2309241 다이제 살 개찐다며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62 0
2309240 속보 속보 [1] ㅇㅇ(61.83) 04.26 129 0
2309239 펨코 개꿀인데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75 0
2309232 이상한 세상 피곤한 세상 [3] 데레그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57 0
2309230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91 0
2309227 국힙원탑이니 뭐니 하는데 그냥 눈쌀 찌푸려지네 [7] 망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02 1
2309225 틀칸 ㅋ [2]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37 0
2309223 으아악 Vulc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88 1
2309222 집오자마자 방전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87 0
2309221 히로세 스즈 이쁘네 망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30 0
2309220 머지사이드 더비 줫발렸다며? Vulc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02 1
2309219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94 0
2309218 올해 아이패드 전부 다나오는건가 [2]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59 0
2309217 서울간다 [1]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41 0
2309211 오타쿠님들아 뭐함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30 0
2309209 월급받은거 생활비 제외하고 돈 한푼도 안쓰는데 망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20 0
2309208 오늘도 꿀빨다 퇴근 마츄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1 0
2309207 엔비디아 870불에 4000주매도 [4] #36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28 0
2309205 오늘자 캐슬도 미쳤군 Decka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14 0
2309204 빈 마르가레테는 라이브 전 대기실에서 강간으로 첫 경험을 해도 kae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33 0
2309203 서울가서 머먹지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47 0
2309201 오늘시험인데 너의이름은 뮤비나 만들고 놈 [1] 네버버(58.125) 04.24 170 2
2309200 비 와서 운동 안감 Hero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98 0
2309199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87 0
2309198 팔머 원맨팀이 아닌걸 보여주겠다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92 0
2309197 첼시는 걍 골 넣을 기대가 안되네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01 0
2309196 팔머없으니까 걍 붕신팀이네 Fev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35 0
2309194 내가 쓴 리뷰 보는거 재밌는듯 [2] 낙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53 1
2309190 요샌 먼가 할말이없음 [3] 블라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76 1
2309183 여어 반갑다 느갤 동지들 [4] BeadyEy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79 0
2309182 자꾸 펨코 떡밥 도는거 개좆같노 [3] ㅇㅇ(59.28) 04.23 181 0
2309181 본인 소집해제까지 17일 남음 감귤농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26 0
2309178 입대 1주년 기념으로 휴가 나옴 [3] 초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57 0
2309177 자살 [1] Vulc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77 0
2309176 서울가서 또 할게 쌓인 [4] 키미노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61 0
2309175 상쾌한 출근타임 [5] 순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74 0
2309170 ㅇㅂㄱ lif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94 0
2309168 리버풀 무리뉴라 ... [3]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68 0
2309167 오늘은 소중한 나의 생일 [20] 감귤농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210 1
2309165 반주년 생존ㅋㅋ 알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52 0
뉴스 ‘열혈사제2’ 김남길-성준, ‘강 대 강’의 만남 이뤄질까?...궁금증 UP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