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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식아 기사떳다!

하코(122.42) 2007.04.18 02:27:56
조회 56 추천 0 댓글 5


<기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윤하갤을 확인하는 20대 백수 춘식이.

자신이 까인다는 것을을 알고도, 혹시나 안 까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늘 사로 잡혀 있습니다.

[춘식이/강박증 환자 : 확인을 했는데도 다시 확인하고 싶고..제대로 했는지 관심 받은지 안 받은지 자꾸 확인을 하고 싶으니까...]

의미없는 행동을 수십번씩 반복해야 겨우 안심을 할 수 있습니다.

춘식이의 이런 행동은 전형적인 강박장애의 증상입니다.

무관심에 시달리던 춘식이는 이런 증상이 원더걸스 갤러리에서 나타났습니다.

[춘식이/강박증 환자 : 원더걸스를 좋아하고, 좋아한다는 글을 올려도 관심을 안 주더라구요.... ]

춘식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가운데를 향해 옭죄어 들어가는 원더걸스.

춘식이가 관심과 무관심에, 심한 압박을 느끼고 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입니다.

[하코/치료사 : 모든 점들이 하나를 향해 달려가는 듯한.. 관심도 풍부하지 못한 편이고..]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불안에 집착하게 되면 강박이나 공황장애, 범불안 장애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춘식이와 같은 불안장애 환자는 2백만 명이 넘는 걸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전체의 1/5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JJ/윤하갤 고정닉 : 불안장애는 의외로 잘 낫는 병이다.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병행하면 된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윤하갤에서 관심과 사랑으로 어루어주자. ]

윤하갤로 이전한 후 치료 단계로 접어든 춘식이는 무관심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윤갤라들이 온 힘을 쏟고있습니다.

[윤하생각/윤하갤 고정닉 : 윤하갤로 오셔서 치료 받으시면 감기 낫듯이 모두다 없어지니까 어서 치료를 받고 구원을 받으시는 게 좋아요.]

흔히 현대 사회를 모든 견고한 것들이 녹아내리는 시대라고 표현합니다.

이른바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거죠.

적극적인 상담 치료와 함께 불안과 불확실성을 인생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하코 윤하갤@younha.b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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