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콘 및 20주년 시리즈 통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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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콘 및 20주년 시리즈 통합후기앱에서 작성

psycho_path

2025.02.16 22:55:55

조회 207 추천 11 댓글 11

우선 20+3회의 공연을 준비한 윤하님과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공연다닌 윤붕이오타쿠 머글관객 모두 수고했고 기특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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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콘에 대한 소감을 말하자면 솔직히 나 역시 셋리가 거의 그대로라서 잠깐 올콘할지는 망설였다. 그러나 7집 전곡을 들을 수 있는건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아무리 그래도 그냥 복붙하진 않을거 같아서 바로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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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콘날, 아직 셋리를 모르는데도 태양물고기 인트로 듣는 순간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역시 올콘이다 하고 생각하였다. 당연히 현장에서 듣는게 다른데 이걸 올콘 안할 생각을 잠깐이라도 했던데 바보같다고 느껴졌다. 1부에서 7집 셋리 순서 바뀐 것도 매력있었다. 태기를 첫곡으로 할지는 상상도 못했고 이후 순서도 좋았다.

그리고 2부를 오르트구름으로 시작해서 객석 순회하고 내 근처까지 왔다. 바로 앞에서 보신 분은 어제 잠 주무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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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서 두 곡만 바꿨지만 잘지내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편곡도 열심히 해서 비슷한 셋리지만 변화를 주기 위해 열심히 신경쓴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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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콘도 잘 즐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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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갤러들 많이 봤는데 극내향인이라 쫌 뻘줌했음 그래도 말 걸어주신 모자님 갤버지 윤프님 ing님 홀호님 등등 모두 감사합니다.

공연은 33구역에서 잘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태양물고기부터 까막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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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선 우느라 못 부르고 기특해 이슈가 있었지만 감동 재미를 모두 챙긴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고 하니 첫 공연이었던 스물콘도 기억 많이 난다. 특히 오늘 퇴장곡이 스무살어느날이니 스무살어느날추아기 연타의 감동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았다.

1년 전 스물콘부터 20+3번 공연시리즈는 단순히 음악을 감상을 하는 것이 아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한 분야에 20년 몸 담는다는 것은 너무나 대단하게만 보였다. 고난이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잘 견뎌낸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러한 과정을 겪었기에 성장에 대한 이론을 담은 명작 growth theory가 탄생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론을 듣는다고 내가 답을 찾을 수 있는건 아닐거라 생각한다. 나도 스스로 경험하면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충돌이 발생한다면 가만히 들여다보고 서로 그만한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기, 은화하기, 작은 일에도 기특하다고 칭찬하기, 차근차근 외엔 허상이라는 것을 알기, 힘들면 별일아닐거라햄찌 등등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누구의 얘기에도 기꺼이 미소짓는 당당한 내가 되기를.....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건, 소중히 여겨야 할 건, 사라지는 모든 것들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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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윤하누나와 모든 관계자들, 윤붕이들 머글들 모두 수고했고 행복하길 바란다. 나도 열심히 현생을 살면서 나의 본분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야구 개막하면 열심히 빠따중계를 달리도록 하겠다.

3줄요약

1. 윤하누나, 윤붕이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 수고했다

2. 나도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3. 빠따중계 열심히 달리겠다.

고정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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