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87년생 여자대학생입니다. 재수를 하고, 몸도 안좋고 해서 휴학까지 하니 
 
 아직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제가 걱정인건 ,

 전 약대생이구요, 서연고 학생이 아닙니다. 보면 서연고학생이 정말 합격률이 높은데,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면 붙기 힘드나요?? 그리고,
 
인문이나 사회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문과 학생분들에 비하면 전 거의 백치..)

 더군다나 법에 대해선 .gg... 그래서 제가 법 공부를 과연 감당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그리고 전 학점도 그리 좋지 않구요, 머리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머리가 좋지 않아, 수리영역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수능 때는 하늘이 도와 
 
 점수가 평소보다 잘나와서 약대에 오긴 했지만, 전 그래서 항상 제 두뇌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곤 합니다.

 그런데 전 끈기는 있어서 공부를 꾸준히 할 자신은 있는데요, 고시가 워낙 어려운 시험이다 보니

 제 두뇌가 과연 이 공부를 감당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때 수학을 풀 때의 제 머리가 얼마나 안좋았는지 떠올리면 아직도 움츠러들곤 해요. 

 졸업하면 나이도 적지 않고, 어설프게 공부하는 흉내내지 말고 방황하기 전에 목표를 얼른 다잡아야 할 것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질문은
 1. 머리가 별로 안좋아도 할 수 있나요? 전 서울대에 있는 사람들처럼 머리가 명석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한번에 알아들을 때 전 두 번 생각해야...
 2. 서연고 학생이 아니라도 괜찮을까요? 왜냐하면 서연고 에게 정말 넘사벽이라는게 존재해서 제가 극복 못할 뭔가가 있나 해서요..
    그리고 고시를 치려면 정말 서연고에 들어가야 하는지.. 안되면 전 편입이라도 해서 서울대 아주 낮은과라도 들어가고 싶어요.  
 

 아예 제 자질이 안되면 시작도 안해야 하는것같아서 신중하게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