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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부터 야매합까지 - 다시 쓰는 772, 773을 위한 면접 지침서

771 일반(168.126) 2016.12.07 21:34:23
조회 13307 추천 37 댓글 20

필자는 1610회차 771기 일반병에 합격한 사람이다. 물론 771기가 전례 없던 최저의 경쟁률, 커트라인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고 덕분에 면접도 만점을 받았다. 너희들 중 분명 네이버에 검색해서 공군 면접이 병신인지 아닌지 팔다리 멀쩡한지만 본다는 개소리를 보고 안심하는 친구들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작년 이야기고 이제는 1차에서 선발 인원의 150%를 뽑는데, 이건 3명중 1명은 떨어진다는 소리다. 물론 면접도 중간에 다른 모집병에 합격해서 빠진다던지, 그냥 불참하는 애들 포함하면 한 130~140%까지는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안심하면 안 된다. 이 글을 본 너희들은 적어도 검색을 했건, 뭘 했건 면접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을 가졌다는 뜻이고, 나는 그런 너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니 꼼꼼히 읽어주길 바란다.

우선 면접의 평가요소는 용모, 표현력, 학교생활, 의지/정신력, 성장환경 이렇게 총 5가지고 각각 5점으로 25점 만점인데, 다섯 가지 항목 중 하나라도 1점이거나 총 점수가 10점 미만이면 최종 발표가 나기도 전에 선발 제외된다.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용모인데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상의는 셔츠, 맨투맨 같이 무난하고 깔끔한, 바지는 슬랙스, 청바지 같이 무난한 옷을 추천한다. 물론 정장을 입는다면 면접관이 존나 대견해 하겠지만 니는 분명 면접 보러 온 사람들한테 관심을 받을 거고 분명 공갤에 오늘 면접에 정장입고 온 새끼 누구냐 ㅋㅋㅋㅋ이런 글이 올라올 거다. 종종 후드티나 반바지, 슬리퍼, 추리닝 등 후줄근하게 입고 오는 애들도 있는데 면접관마다 다르겠지만 용모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건 확실하다. 첫인상 생각보다 중요하다. 하여튼 나머지 평가항목은 나도 무슨 기준으로 채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일간 하루 종일 검색하고 생각하며 면접 예상 문제를 만들었으니 참고해라.


*빨간 글씨는 나에게 물어본 질문 

공군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 99% 확률로 물어봄

자기소개 - 본인의 이름, 몇 기에 지원했는지 다니는 학교와 학과를 시작으로 지원 동기로 끝 아니면 알아서 짧고 간결하게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 부모님 있고, 형제자매 어떻게 되는지

본인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좋은 점을 어필해라

본인의 성격이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 좋은 점을 어필해라

우리의 주적은 누구이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대라. - 무조건 북한

미국에 대한 생각은? - 무조건 우리의 우방, 동맹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해라

사드에 대해 찬성하는가? - 무조건 찬성해라

선임이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다면 어떻겠는가? - 선임은 무조건 선임이다

만약 자대에 갔는데 개인시간이 보장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 상관없고 근무가 1순위라고 해라

선임이 나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다면? - 거절하고, 계속 요구하면 소원수리 제도를 이용하겠다고 하고 절대로 참는다거나, 군 인권센터, 헌병대 같은 곳에 알려서 일을 크게 만들겠다고 하지 마라

선임이나 장교가 내가 생각했던, 원했던 분들이 아니라면? - 니가 맞춰간다고 해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인가? - 각자 알아서 하지만 잘 헤쳐 나갔다 해야 됨

트러블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니 혼자 해결해보고 안되면 주위에 도움을 청하겠다고 하면 됨

개성이 강한 후임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 갈군다거나, 혼낸다고 하면 안된다

내 동기가 후임을 혼내고 있는 상황이라면? - 훈육이면 지켜보고, 윽박이나 갈굼이면 말린다해라

학교생활 중 리더십의 사례가 있는가? - 없어도 있다고 해라 과대를 했건 조장을 했건 반장을 했건

리더 생활(단체 생활)중 힘들었던 일과 극복 방법은? - 지어내라

팀을 이끌다 보면 의견이 끝내 안 맞는 한둘이 있을 텐데 어떻게 대처했는가? - 지어내고 잘 해결했다 해라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부정적이게 말해라

올림픽 선수들 병역면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 면제가 아니라 공익으로 편입되어 예술체육요원으로 활동하는 거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해라

아버지와는 어떤 사이인가? - 이건 심하게 같지 않은 이상 사실대로 말하면 됨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또는 영화)이 있는가? - 없어도 만들어내라

살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 이건 니들 알아서 없다곤 하지 말고

공군의 핵심 가치를 아는가? -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

육군, 공군, 해군의 복무기간을 아는가? - 육군 21 공군 24 해군 23

그렇다면 핵심 가치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그 이유는? -니들 알아서

리더의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니들 알아서

친구들이 너를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 것 같은가? - 좋은 쪽으로 말해라

주변에 잘 적응을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줄 것인가? - 무조건 적응하게 도와준다

본인의 좌우명은? - 지어내라 뻔하지 않고 나는 정신력 존나 쩌는 놈이란 걸 어필해라

장래희망은 무엇인가? - 알아서

6.25에 대해 말해보라. - 1950625일 새벽4시 북이 남침 작전명 폭풍

공군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반드시 이번에 가야된다고 지어내던지 어필해라

군대에 대한 각오? - 니들 알아서

우리나라 군대가 하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봤거나, 혼자만의 공간이 있는가?


 필자는 면접 볼 때 내가 준비하지 않은 질문이 2개나 나와서 당황했지만 즉석에서 대답할 만한 질문이라 잘 넘겼다. 근대 다른 놈들 면접 후기 들어보니 존나 예상치 못한 질문도 많았는데 그건 니들이 검색해서 찾아봐라


그 외에 많았던 질문들

신체검사 3급이면 용모에서 깎인다는 소문이 있던데? - 나 면접 만점 받음

출결점수 나쁘면 학교생활 항목 최하점 이라는데? - 이게 면접관마다 다르다고 한다. 나는 출결 최하점인데 다행히 면접관이 출결에 대해선 안 물어봤다 근대 어떤 놈은 출결이 나쁘다면서 최하점(2) 줬다고 하고 어떤 놈은 아예 선발제외(1)시켰다고 한다. 이건 운이다 출결점수 나쁜 놈들 출결점수에 대한 면접도 준비해라.


 야매합이 뭐임? - 15889090 병무청에 전화한 뒤 111, 112등을 눌러서 합격 발표 1~3일전 합격여부를 미리 확인하거나 군 지원 정보로 확인하는 방법

111 - 입영일자정보 조회로 최종발표 1~3일전 전화해보면 귀하는 공군교육사령부 20********시 공군현역병 입영입니다라고 나오는 건데 이건 발표 당일까지도 귀하는 안내해드릴 입영일자가 없습니다라고 나오는 사람들 많으니까 이거 안 뜬다고 불합격은 아니다 근대 뜨면 100% 합격임 (병역안내APP 일자정보에서도 조회 가능) 그리고 이건 응시청마다 나오는 시간이나 날짜가 다름 발표일 까지 안 나오는 응시청도 있음(경인, 인천이 늦음) 그리고 이걸로 안 떴는데 떴다고 어그로 끄는 병신새끼들 많다

 112 - 이건 1~3일전 전화해봐서 귀하는 공군 **20***회차에서 “1차합격/최종선발 중“*회차 최종선발 중으로 바뀌면 합격이었는데 이젠 합격인데도 “1차합격/최종선발 중이라고 뜨고 불합격인데 “*회차 최종선발 중으로 뜨는 사람도 있고 해서 이제는 믿을게 못된다


공군 말고 다른 모집병에도 지원한 놈들

공군 외에 육군이나 해군 등 각종 모집병에도 지원했는데 공군을 1지망으로 해놓은 애들은 합격 했다면 한 5일전부터 병무청-나만의 홈페이지-합격여부/입영통지서확인 눌러보면 귀하는 타군입영(합격)사유로 선발제외입니다.” 라고 뜨는데 이러면 100% 합격이니까 발뻗잠 해라 근대 전날 또는 당일까지도 안 뜨고 합격하는 애들도 있으니까 안 떴다고 불합격은 아님발표 당일 새벽 630분 이후로 이메일로 공군 모집병 입영통지서 이메일이 옴. 물론 최종 발표 후 며칠이 지나도 안 오는 사람도 있으니 이건 사람마다 다름

병무청이나 병역안내APP에서 민원처리결과 보면 발표 전날 7시 넘어서 모집병 합격이라는 게 뜨는데 그거 뜨면 합격임 근대 이것도 뜨는 사람도 있고 안 뜨는 사람도 있음


 이 외에도 여러 야매합이 있는데 그냥 닥치고 최종발표까지 기다려라. 그리고 야매합 안 떴는데 떴다고 하거나, 이젠 야매합 다 소용없는 구라라고 하거나(112는 이제 확실X), 안 떴으니 니는 불합격이라고 어그로 끄는 병신 같은 새끼들 존나 많다. 야매합은 뭐든 발표 당일까지도 안 뜨고 합격하는 사람 많으니까 다 무시해라. 특히 공군이 존나 간절한 애들은 합격 발표일 까지 공갤에 안 오는 게 심장에 좋다. 나또한 어그로에 끌려서 발표 전날까지 자살각에 존나 우울해있었다. 그리고 면접 끝나고 면접관이 군 생활 잘하세요”, “남은 기간 준비 열심히 하세요이런 말 들은 사람들은 99% 합격이다 필자도 군 생활 잘하세요라는 말 들었고 면접 만점 받았다. 다른 사람들도 저런 말 들은 사람은 떨어진 사람 한명도 못 봤는데 저런 말 안 들었다고 불합격이고 그런 건 아니다. 단지 저 말을 들은 사람들은 합격일 확률이 높다는 거다.


아 그리고 사실 나도 너희가 쓰는 글에 상습적으로 불합격 한다고 어그로 끌었다.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개꿀잼 이거든 ㅋㅋㅋㅋㅋㅋ 명심해라 최종발표일까지 세상의 모든 어그로가 공갤에 올꺼다 부디 어그로에 끌리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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