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기 모지역 모부대에서 근무한 의무병 아재다

지금도 선후임애들 만나면 떠드는 썰인데

인트라넷 말고 인터넷 온라인 상에도 남기고 싶어 두드려본다

때는 병장 단지 얼마 안되었을때였다.

우리 부대는 특성상 병사보다 간부들이 많이 온다.

그냥 간부말고 별들도 자주 온다.

내 담당은 물리치료, 라고 해봤자 패드에 물좀 뿌려주고

허리나 어깨 부위에  붙이고 핫팩 꺼내서 올려놓고,

"강도는 어떠십니까? 그럼 좀더 내리겠습니다"

요정도 했었는데

그날 나는 대테러훈련 땜빵채우러 앰뷸타고 시간때우러 놀러나갔고

나의 빈자리를 군무원인  모여간호사가 하게되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사령관이 물리치료를 받으로 오게 되었고

그일을 모간호사가 하게되었다.

느지막히  물리치료실로 돌아오고나서 후임들에게 사령관이 왔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오~ 진짜?  튀었다 오길 잘햇구만 했는데

바닥에 유리 쪼가리가 굴러 댕기더라,

이거 머지 했는데.... 수은 온도계 깨진 조각이더라 ,

더 그지같은건 물리치료실을 내 개인실 처럼 쓰던터라 책상도 따로 있었는데

거기 서랍에 깨진 수은 온도계가 있더라고

그 모 간호사가 사령관 물리치료하는 동시에 수은중독은 덤으로 해주면서

지 잣댈까바 암말도 안하고 어케 거기다 숨길생각을 했는지

그때 기무사에 찔렀어야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