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오...햏자들...밥은 잘 먹고다니는 거요? 소햏 천안산다오...어저께 갑자기 순대가 먹고 싶어 병천으로 가서 순대한접시에 쏘주에 국밥까지 말아 해치우고 왔소...집에서 가면 20분이면 간다오...글구 음주운전은 절대 안했다오... 실은 친구가 괜찮다고 했소... 소햏, 양띠오...요번에 학교 졸업했소...소햏 대학갈때 건축과가면 밥은 안굶는다고 했는데, 지금 굶고 있소.. 그래서 소햏 조만간에 아는 사람 통해서 해외(카타르!?)로 일하러 떠날 생각이오...인생 뭐 있겠소... 한국에서 면접 통과한데도 있지만 맘에 들지가 않는다오...그래서 그냥 고생한번 해볼 참이오... 소햏, 형제도 자매도 없는 외아들이오...부모님 생각이랑 그곳가서 뒹굴생각하면 요즘 잠을 설치기 일쑤요... 소햏 지금 잘하는 짓이오? 힘든 하루를 이곳 주갤에서 좋은사람보며 잊는 것도 얼마 안남았구려... 요즘 가끔 디씨질(주갤)하다가 밖으로 뛰쳐나가서 쏘주사다 먹는다오... 오늘 여권이 나왔는데 비자는 언제나올지 모르겠소...다시 군대가는 기분이오... 이공계 햏자들 및 모든 햏자들 힘내구 행복하시오...정말이오... 참, 병천순대 무지 맛있다오...진정 최고요... 읽으줘서 심히 고맙소...다시한번 행복하시오...^^ 화이팅이오... 오늘도 술한잔 하기 조은 밤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