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임 주인은 기분 안좋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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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터 몸무게가 너무 적게나감 태어난지 3달 지났는데 100그람도 못넘김수컷이긴한데 그래도 기호도 좋은 사료도 줬음이유식이나츄르같은거먹여도됨? 작성자 : ㅇㅇ

토끼임 주인은 기분 안좋아임앱에서 작성

ㅈㅉ(118.235) 2024.10.23 18:37:29

조회 423 추천 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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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밖에나와서 신난쉑..

일 월 산책 다녀옴 엄청 뛰댕김

한달에 한번 외부구충으로 레볼루션 발라주는데

목덜미(정확하게는 목덜미하고 등 시작부분사이)에

뭐가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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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런모양이었음… 진드기였던거지

진드기 저래 붙어있으면 원래 집에서 떼면 안되고

병원에서 핀셋으로 대가리부터 뽑아내야 하거든

근데 난 진드기를 난생 처음보고

달마다 내부구충 외부구충도 꼬박꼬박 하니까

진드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도꼬마리 같은 풀씨인가? 하고 저걸 손톱으로 잡아뜯음

앞발인지 주둥이 부분인지 하나가 드럽게 안빠지더라

핀셋으로 삼십분넘게 끼적대면서 끙끙댔는데

주변이 빨갛게 충혈만 되고 절대 안빠짐..

이건 내가 못뽑는거다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가서 빼야겠다 생각하고 점심전에 바로 차오름 감

근데 전화를 해보고 갔어야되는데ㅠ 나도 정신없고 급해서

그냥갔더니..

대학병원 진료때문에 세시 넘어서 오실수도 있다는겨

급하게 검색해서 다른 토끼 보는 병원으로 감..

초진료 피검사 약 조제비 등 해서 161,800원 나옴

(진드기 물리면 원래 피검사 하는게 맞다고함 감염때문에..)

간수치고 당 이고 다 괜찮은데

염증수치가 높고 무슨 수치를 보니까

장 흡수율이 좀 떨어지는거 같다고함

그리고 살짝 빈혈기(이건 체중이 적어서 그런거같음..)

그리고 무슨 세포손상 어쩌구가 엄청 높음..

여기서 1차 속상..

그리고 2차속상은ㅠ 근데 나도 등신같은게ㅠ

잔여물이 박혀있어서 안빠진다 하고 똑띠 말했어야 했는데

진드기인줄 모르고 잡아 뜯었는데 잘 안됐다 라고만 함..

카메라(귀 속도 보는 정밀)로 자세히 보고

처치실가서 소독 해주고 하니까 당연히 빼준줄 알았거든

근데 집에와서 보니 그대로 있는거..

다시 병원 연락함..

박힌게 안빠져 있는데 이거 냅두면 저절로 빠지는거냐

(저절로 안빠지는거 알고있음 왜 안뺐냐를 돌려 말하는거임..)

- 아까는 상처부위에 진드기가 보이진 않았는데 다음주에

한번 더 확인 해 보겠다

움푹패인부분 중심쯤에 샤프심마냥 박혀있습니다. 다음주까지 일단 지켜봐도 괜찮은지, 박힌채로 냅두는게 염증이나 발진을 유발하진 않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박혀있는걸 제가 제거할 수 없어서 제거하고자 한것이 병원방문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상처부위 빨갛게 된건(처음에 진드기인줄 모르고) 그냥 손으로 뜯어냈다가 다리인지 주둥이인지 하는게 박혀있길래 혼자서 핀셋으로 빼겠다고 끼적대다가 주변이 다 충혈됐습니다.

진드기를 잘 제거 못했다 라고 말하고, 아까 카메라로 자세히 보시길래 당연히 보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치실에서 소독할때 빼주시는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그대로 있더라구요

제가 잔여물에 대해 정확히 한번 더 말씀드릴걸 그랬네요. 저도 처음 방문이라 긴장이 되고 이래저래 걱정되는 마음에 초조해져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 그러셨군요 보통은 진드기 제거하고 나면 괜찮은데요, 지어드린 약에 염증약이 포함되어 있으니 염증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되시면 이번주에 병원 한번 들러주세요. 더 세밀하게 한번 보겠습니다.

그래서 싱숭생숭 해서 내가 너무 등신같아서 기분 안좋음

왜 그걸 못봤나 싶어 원망도 들지만

주변이 다 빨갛게 충혈되어 있으니까

못볼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서 어쩔 수 없다 생각은 함

나는 왜 처음부터 진드기를 의심하지 못했나

돌대가리새끼 도꼬마리 이지랄 하면서 그걸 손톱으로 뜯었다

가을 진드기는 겨울준비하느라 독하니까

풁숲 들어가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

멍충이 새끼 시발 진짜ㅠ

계속 박혀있는거 찜찜한데 그래도 병원에서

괜찮다고 다음주에 보자고 하는데 마음에 걸리고..

토끼가 많이 아팠을 거라고 하는데

잘먹고 잘싸고 잘 뛰댕기니까 눈치못챘는데

시발 주인자격 있냐ㅠ

옛날에 누가 진드기 벌레 옮으면 어쩔라구 구러냐

댓글달았을때 걍 흘려들었던 내 대가리 치고싶다

그때 댓글 달아준 친구야 보고있니

신경써줬는데 고맙고 흘려들어서 미안해..

원래다니던 병원은 내일 휴무고

금요일날 원래병원으로 가는게 나은지

걍 의사가 괜탆다고 허니까 걍 담주까지 기다리는게 나은지

신경쓰이니까 담주 되기전에 걍 방문하는게 나은지

의사가 괜찮다고 했는데 신경쓰인다고 다시 가면

유난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이래저래 싱숭생숭해서 기분 안좋고

토끼한테 미안한 돌대가리가 걍 어디 말할데도 없어

여기다 푸념 늘어나봤음..

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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