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어설프게 상고시대니 선사시대니 둘러대서 그렇지

복장과 의복은 누가봐도 중세유럽 분위기라 다들 헷갈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른바 원시 모계사회라는게

아직 국가나 사회 하다못해 부족국가 같은 개념도 생기기전엔

그야말로 인간들 가치관이나 의식이 짐승과 별반 다를바 없던 시절에

남자가 사고치고 달아나버리면

여자가 그냥 애 낳아서...자기가 낳은 애들 중심으로

지가 낳고 키워야지 별수있겠나

그래서 원시시대엔 모계중심 사회였을거라는 막연한 추론인거지

누가...무슨 타임머신 타고 가서 원시대를 직접 본것도 아닌데

하지만 막상 국가든 사회든 부족사회든 그런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

국가나 사회 혹은 법,제도 이런게 생기기 시작하면

결국 그 사회는 힘센 남성위주로 흘러갈수밖에 없음 조금만 잘 생각해보기 바람

어쨌든 원래는 모계중심사회였다가...차츰 노동력이나 군사력 이런게

중요해지기 시작하면서 차츰 가부장중심 남성중심 사회로 갔다는게

이른바 정설이었던건데

그럼 이미 극중 설정이...최소한 '국가'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한 시댄데

- 가령 극중 가장 미개하고 뒤떨어진 설정인 아고족만 해도

이미 '국가가 필요하다'는 개념 정도는 갖고있는 그런 시대 아닌가

- 그게 아스달에 대처하기 위해서든 다른 이유가 있어서든

시즌1 아스달 쿠키에 아고족 배경설명에서 그런게 나오지

'30개 씨족으로 갈라져 통합도 못하는 아고족이 뭘하겠나...'

어찌되었든 하다못해 부족연맹 공동체나 국가 비슷한 형태의

그런 강력한 집결체가 있어야한다는 필요성은 이미 인식하고 있는

그런 시대란 소리임

그럼 이미 이런 시절이 되었으면...최소한 법과 제도가 생기기 시작하고

노동력,군사력의 필요성이 중시되는 시절로 가고 있으면

그건 자연스레 힘센 남성중심 사회가 될수밖에 없음. 조금만 잘 생각해 보기 바람

그리고...굳이 따지면

태알하는 사실상 왕이나 다름없이 행세하고 돌아다니며

- 근데 이 설정조차도 뭐 그리 비현실적이지 않음 실제 역사속에

나이어린 임금대신 엄마나 할머니가 섭정을 하거나 왕이 너무 *신같으니까

왕비가 대신 왕노릇 한 경우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탄야는 제사장 노릇...사실상 종교지도자 역할이고

이쯤이면 된거지 대체 어쨌든 상고시대 배경으로 한다는 드라마에서

이 이상 뭘 바라는거냐 ?

뭔 스물다섯 스물하나 같은 드라마마냥 무슨 여주인공이

펜싱선수 하면서 내일을 꿈꾸며 친구들과 때론 우정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고

갈등도 나누는 그런 드라마를 바라는거냐

아님 어느 일일극이나 주말극마냥 무슨 회사 CEO 자리나

어느 전문직 비밀기술 같은거 갖고 여주인공 둘이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그런 이야길 바라는거냐...도대체 뭘 바라는거냐 ?

명색이 상고시대를 다루었다면서 여성을 저 정도 역할로 해놓았으면

그 정도면 많이 띄워준거에쇼

사실...정작 이 드라마에서 비현실적인 설정은...뭐 아무리 네안데르타인

출신이라도 그렇지...눈별이란 아이임...아무리 네안데르탈인이 인간보다

힘이 셌을거라지만 그렇다고 10대 소녀가 성인 인간남자 수십명과

혼자 맞짱뜰 수준이었을까...눈별은 확실히 너무 비현실적으로 과장시킨

설정인거 같고... 차라리 제 언니처럼 머리가 똑똑해서 기술배워서

약바치라도 하는 설정이라면 모를까

여하튼 상고시대 배경 드라마에서 여자의 역할이 저 정도면

그나마 많이 쳐준거에요. 이 이상 기대하는건 무리임

모계중심사회라는건 저때보다도 더 거슬러 올라간

그야말로 국가나 사회 같은 개념도 생기기전에 어쩔수없이

남자가 사고쳐서 달아나면 여자가 지가 낳은애 그냥 거둬 키울수밖에 없는

그 시절을 두고 하는 이야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