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배우는일이 다 그렇겠지만 김영모제과점이라는 강남의 유명 빵집에서는 더했다...... 한달에 50만원씩받고 30일하루 휴무없이 4시 기상 12시 퇴근을 반복한다. 3년빵집에서일한 기술자도 3일일하고 새벽에 짐싸서 도망가는사람도 있고 면접보러와서 노가다했다던사람도 열흘을 못채우고 돈도안받고 나가버렸다. 한달채우면 빵을 굽는 공포의가마에서 벗어날수있으며 김영모제과점에서 6개월을 일하면 다른 어느빵집이라도 A급 기술자로 인정해준다. 대박은 크리스마스인데... 우리같은 견습생보다 대략 5배이상의 스피드를 보유하신 슈퍼기술자님들은 모두 케이크만들러 ㅌㅌ 그래서 그날은 정말 쉴틈이 없다. 우리 학교에서 나까지 3명이 일하러 왔는데 한명은 그 자리에서 하루18시간일한다는소리듣고 내려갔고 한놈은 3일일하다가 화장실에서 잠들다가 걸려서 귀향조치됐고 나는 근성+근성+근성+근성으로 버티다가 한달 겨우 채우고 ㅌㅌ했다. 보스몹 김영모가 뜨면 모두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기억하려고 애쓴다. 정말 신의경지에 올라있는사람이다. 눈으로 보고도 못믿는다. 그 스피드와 정확성......그리고 청결관리까지 한달동안 머리감아본적도 없다. 1분의 잠이 더 소중하다. 밥은 일부러 적게먹는다. 먹으면 졸리기때문에. 하지만 거기서 일을 배우게되면 다른빵집에서 최고대우를 받을수있다는장점이 있다. 2년일하면 빵집차려도 먹고살수있다. 세상엔 이런곳도 있다는걸 알아뒀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