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전술행군이 진행되던 날이였음. 이예림이라고 박보영 닮은 아담한 소령 여군이 있거든. 키는 160정도에 가슴은 작았음. 근데 나는 예림이랑 함께 행군 했음. 예림이는 평소에 나랑 농담도 많이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던 사이였음

행군 중간에 갑자기, 예림이가 나를 부르더니 “잠깐만, 따라와 줄래?”라고 말했음. 나는 의아했지만, 그녀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갔음. 그녀는 약간 얼굴이 붉어지며 “나, 잠깐 화장실에 가야 할 것 같아. 근데… 망 좀 봐줄 수 있어?”라고 말했음.

그 순간, 나는 조금 놀랐지만 그녀의 표정이 간절해 보여서 고개를 끄덕였음. “알겠습니다,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라고 하며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망을 봐주기로 했어. 화장실이 없어서 안보이는 곳으로 가야했음. 어쩔수 없이 숲으로 들어가서 주변을 살폈음. 예림이가 나를 믿고 부탁한 만큼, 나는 최선을 다해 망을 봤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나는 존나 놀랐다. 그 소리는 분명 예림이의 똥오줌 소리였음.

“아, 진짜… 참을 수가 없어!”라는 중얼거림과 함께, 똥오줌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평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군 생활을 해오던 예림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인간적인 모습이였음.

나는 그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입을 다물었음. 그때, 예림 소령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고마워, 조금만 더 기다려줘!”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뒤로 돌아있었음.

몇 분 후, 예림이가 돌아왔는데 얼굴에는 약간의 부끄러움이 가득했음. “너 덕분에 큰일 날 뻔했어.”라고 말하며 웃더라. 우리는 그 순간 어색 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더 깊은 유대감을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