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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棋院取消罚目判负 遭媒体痛骂“向中国屈服”

韩国棋院取消罚目判负 遭媒体痛骂“向中国屈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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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벌점 및 반칙패 규정 철회… 언론 "중국에 굴복" 맹비난

2월 3일, 한국기원이 2025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바둑 규칙 중 사석(死子) 관리에 관한 내용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후, 한국 언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일부 언론(일부 발췌 내용 하단 첨부)은 이를 "중국에 굴복했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LG배 주최사인 《조선일보》도 "규칙을 위반한 것은 중국인데, 사과한 것은 한국기원"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나 2월 5일 한국기원이 중국바둑협회에 전달한 공식 공문을 보면, 이번 규칙 수정의 폭은 상당히 크다.

한국기원의 김인한 대행 이사장, 한상열 부이사장,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기사회 회장, 홍민표 국가대표팀 감독, 최명훈 기사 등이 2월 3일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공문에서 명확히 밝힌 바에 따르면, 2월 3일 공식 발표된 "두 번 반칙 시 패배" 규정이 완전히 폐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국제 대회에서 시행되었던 "첫 번째 경고 시 2집 감점" 규정도 전면 철회되었다.

철회된 규정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된다:

1. 착수 시 돌을 움직이는 행위
2. 돌을 놓은 후 손을 떼기 전에 돌을 다시 움직이거나 들어 올리는 행위
3. 교차점(착점)에서 벗어나 착수한 후 시계를 누르는 행위
4. 시계를 먼저 누르고 나서 돌을 따내는 행위
5. 상대의 돌을 만지거나 상대에게 돌을 건네주는 행위
6. 사석을 바둑통 뚜껑 위에 놓지 않는 행위
7. 두 차례 지적받을 경우 한 차례 경고로 누적하는 조항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기존의 2집 감점 처벌 대신 심판이 즉시 경고하고 착수를 원상 복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