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에서 시간만 나면 바둑티비 보고

인터넷으로도 영환도사를 이겨라 보고
책도 보면서 공부할때는

11급에서 좋은승률로 10급 쉽게 올라가고

10급에서도 50%정도 승률을 보이면서 어느정도 둬갔었는데

요즘 책, 방송 끊은지 한 3주 정도 되면서부터

9급에서 미친듯한 연패로 바로 10급 떨어지고 10급에서도

2승 6패인가 2승 7패째네요. 그것도 거의 승산이 없어서 두다가  돌 던지는판이 대다수.

예전에는 져도 적은집차로 지는판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거 없이

이겨도 상대분의 욕심으로 깊숙히들어온 대마잡고 이기는판이 대부분이고

정상적 계가바둑으로 가서 이기는판이 거의 없어졌네요.

문제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건데요. 이전과 사고의 차이는 거의 없는것 같거든요

오히려 경험도 더 늘었으면 더 늘었을텐데 전투도 이전보다 확실히 약해진것 같고

아니 그것보다 전투는 그렇다 쳐도 초반 포석에서 완전 밀리고 시작하는것 같아요.

딱봐도 도저히 답이 없다 싶게 ..

다시 책을 봐야 하는건가요? 근데 책을 봐도 그때는 실력이 늘고있는지 어쩌는지 잘 몰랐는데

책을 끊고 이렇게 연패로 계속 밀리니 그때 책을봐서 그래도 그정도 유지를 했었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언제 바갤분들께 지도대국이나 한판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