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감독은 이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도중 몇 구단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그 가운데는 계약기간 3년 이상에 역대 프로농구 감독 최고액(2억3,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연봉에다 보너스까지 합쳐 총액 9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제시한 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감독의 측근도 “평소 그 정도 조건은 돼야 현대,KCC와 쌓아온 의리를 끊고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프로 원년부터 KCC(당시 현대)를 맡아 이번 시즌까지 9시즌 동안 KCC의 지휘봉을 잡아온 신선우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3회,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등 탁월한 업적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러한 성적에 걸맞지 않게 올 연봉이 1억9,200만원에 불과하다. 감독 최고연봉인 김태환 서울 SK 감독과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상 2억 3,000만원)에 비해 적은 액수를 받고 있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후 ‘잭팟’을 터뜨릴 것이 유력시돼왔다. 이제 헐리웃리 와 동급정도 받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