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장신센터 숀 브래들리(33.229cm)가 현역에서 물러난다. UPI통신은 24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의 보도를 인용, "브래들리가 건강과 가족 문제 등으로 인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며 "구단과 남은 3년의 계약기간 및 잔여연봉 등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3년 전체 2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입단했던 브래들리는 이후 뉴저지 네츠를 거쳐 1996년부터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어왔다. 2004~2005 시즌에는 무릎과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77경기에서 평균 2.7점 2.8리바운드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2000~2001 시즌에는 총 228개의 블록슛을 성공시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브래들리는 그러나 큰 키에 비해 기량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을 들어왔다. 한편 브래들리가 현역 은퇴를 최종 결정하면 NBA 최장신 선수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으로 지난해보다 3cm가 자란 야오밍(229cm.휴스턴)의 차지가 된다. 은퇴원인은 티맥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