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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버슨의 통화

저도의호빗빠 2005.07.06 20:15:43
조회 518 추천 0 댓글 10


이번시즌 30-8-4-2의 엠비피급 스탯을 기록한 아이버슨(턴오버는 일부러 생략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난사끼를 버리지 못하였으며, 올스타 포워드로 활약했었던 웨버를 쓰레기슈팅가드로 만드는데 일조한다. 그러던 중 아이버슨은 인터넷을 떠돌다가 한국의 I Love NBA라는 카페에 접속하게 된다. 어렵사리 한국어 통역사를 구하여 글을 많이 읽어본 결과, 알럽인들은 자신을 신봉하며 신격화한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그가 감명받은 것은 passion of 76ers라는 게시판에서 자신을 옹호하는 글들이었다. 필리팸의 팬들은 모두 아이버슨의 광빠돌이 들이었고, 필리의 5할에 턱걸이한 성적에 대해 아이버슨의 책임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아이버슨은 그들의 말에서 성 정체성을 느끼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은 섬뜩함도 들었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그는 곧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 필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줄리어스 어빙에게 전화를 건다. 아이버슨 : 안녕하세요. 어빙형님. 어빙 : 아니 180도 안되는 호빗새퀴가 무슨 일로 전화냐? 아이버슨 : 혹시 I Love NBA라는 카페에 대해서 아나요? 어빙 : 난 잘 모르는데? 그런 곳이 있더냐? 어디 아프리카 쪽에서 언급되는 까페나 되나보지? 아이버슨 : 알 리가 없겠죠. 그 곳에서는 당신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으니....ㅋㅋ 어빙 : 뭐라구? 아이버슨 : 아닙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빙 : 니가 인기가 좀 많은 게 아니지. 갑자기 그걸 새삼스럽게 말하는 이유가 뭐야? 아이버슨 : 하하하. 제가 이번 시즌 보여준 포스를 당신도 알고 계시겠죠? 저의 팀이 플옵 1라운드에서 떨어져도 저를 신봉하는 빠돌이들은 저의 모습에 반한단 말입니다. 낄낄낄. 이거 어찌해야 좋을까요? 정말 제 자신이 너무나도 멋지게 느껴지네요! 어빙 : 솔직히 말해서 그건 니가 존내 난사나 해대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 아이버슨 : 무슨소리에요? 전 한 게임 당 30개 정도의 슛밖에 안쏩니다. 특히나 저희 팀에는 저 말고 득점할 새퀴가 없어요. 아직은 풋사과에 불과한 신인급 애기들과, 이젠 퇴물 쓰레기 슈팅가드가 되버린 웨버까지..... 누가 봐도 우리팀은 제가 30개 정도의 슛을 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빙 : ........................... 아이버슨 : 하지만 제가 필리를 우승으로 이끌지 못하는 데에는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만약 제가 모제스 말론과 뛰었으면 적어도 느바를 3연패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빙 : (말 없이 전화를 끊어 버린다.) 아이버슨 : 하하하. 설마 어빙형님이 화가 나신건가? 아무래도 지금 I Love NBA라는 곳에 접속하신 모양이군 낄낄. 자기가 나보다 인기도 적고 스탯도 못 찍는다는 것을 그저 말없이 전화 끊는 걸로 표현하시는 구나. 역시 내가 최고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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