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가 딱 위라고 생각 안 한다. 매직도 정말 뛰어난 PG였음에 틀림없고, 스탁턴도 물론이다. 매직 같은 경우엔 큰 신장에 1~5번 모두 소화해냈지. 스탁턴 같은 경우엔 자신의 NBA 인생 모두를 유타에서 꾸준히 보내면서...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역대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지. 내가 알기론 스탁턴의 야투 성공률이 역대 가드중에 4위? 5위? 정도 하는걸로 아는데... 그정도면 훌륭한거 아냐? 매직은 닉네임 그대로 마술같은 운영을 구사했고, 당시엔 그 누구도 매직을 자신있게 격파할 선수는 없었지. 스탁턴 같은 경우엔 '말론과 함께여서...' 라는 말이 붙을 수도 있다. 그런 말이 붙을 법하지. 말론은 정말 뛰어난 PF 였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스탁턴이 무조건 매직 아래라고 보는건 좀 무리있지 않아? PG로서는 정말 자랑스러운 기록인 최다 어시스트. 존 스탁턴이 세웠잖아. 물론 우승 경력이 없다는건 상당히 흠이지. 그 면에선 매직이 한 수위라고 볼 수도 있지. 팀을 파이널까지 운영해가면서 우승까지 제패한건 매직은 정말 뛰어난 운영 능력이 있었다고 본다. 포지션도 1~5번까지 다양하게 소화하잖아. 물론 스탁턴도 말론과 함께 팀을 이끌면서 파이널까지 진출시켰지. 번번히 마이클 조던이라는 사나이 앞에서 무릎꿇어야 했지만 말이야. 난 둘 다 레전드급 PG라고 본다. 누구를 우위에 놓을 수 없을만큼 말이야. 매직은 매직 나름대로 뛰어난 운영 능력과 다양한 전술 구사 능력. 닉네임에 걸맞는 마술같은 플레이로 우승까지 했고, 지금은 그러한 면에서 최고의 PG라 평가받는다. 스탁턴은 한결같이 꾸준한 플레이로 파이널까지 팀을 진출시켰고, 최다 어시스트 기록까지 세웠다. 그런 면에선 스탁턴이 최고의 PG로 평가받을 수 있는 면이지. 두 사람 다 레전드인건 틀림없잖아? 누굴 딱히 우위라고 내세우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