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북미에서 4년 살면서 대학교 하나 졸업하고 한국에 와서 자영업 하고 있어


마지막 학년 때 알게 된 여자애가 하나 있는데 한국 애고 매력적이라 조금 친하게 지냈는데 밥도 몇 번 둘이 먹고 그룹으로 놀기도 하고 그러다가 나는 한국에 왔지

30 쯤 돌아와서 구상했던 사업 하면서 그럭저럭 지내며 소개팅도 몇 번 했는데 북미에서 알게 된 그 여자애 보다 마음이 가지 않더라고 생각난 김에 연락을 다시 하게 되며 그 애가 한국에 올때마다 몇 번씩 만나고 언제 또 올지 모르니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바이바이만 4 년째  

어제 한국에 들어왔다고 해서 오늘 약속 잡고 만났는데 이번에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뭔가 말 하기가 어렵다.

내년에 한국에 완전히 돌아올 거라고 하는데  거기에서 만난 한국인 남자 친구 헤어진 이야기도 해 주고 회사에서 다른 남자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기는 한국에 갈 거라 시작조차 안했다고 이야기 해주는데  뭔가 내가 들어갈 틈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어

집에 돌아와서 별 생각이 다 드네   다음 주에 1번 더 보기로 했는데 그냥 내 마음을 알려 주고 다신 못 보게 되더라도 시원하게 털어 버려야 할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