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돈도 줬고 번호판도 나왔으니 부산에서 타고 왔음.

사실 처음 타서 기어 넣으려고 할 때 발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갔었음ㅋㅋ

코멧 자세 이상하다고 말 많더만 타보니 진짜...짭메리칸 타던 나로서는 적응안되긴 했음.

울산 들어와서 무룡산 한번 갔다왔는데 무서워서 속도는 못내고 설설 기었음.

한 두어시간 탔더니 손목이 너무 아픈채로 집으로 들어왔는데 미라쥬가 보임.

그 순간 뭔가 가슴한켠이 아리는 기분이 들면서 갑자기 미라쥬가 그리워짐. 

분명히 아직 판거 아니고 내 눈앞에 있는데 그냥 그리움 시발 이게뭐지?

나한테 처음으로 두바퀴를 가르쳐주고 내가 애정을 담아서 뻘짓도 많이하고 정비도 더이상 할게 없고

뭐 중립은 잘 안들어가지만 더이상 딱히 손볼 곳 없게 만들어 놓은 놈을 더이상 타지 않게 될거라는게 실감이 나서 그런지 

기분이 좀 이상함.

뭐 이제 가지고 온 놈한테 할 짓이 많긴 함.

이거는 뻘짓보다는 정비 위주가 많을듯. 

led 달린거 센터아재한테 때달라고 했던 내가 바보였어요.

클러치 케이블 바꿔야 겠고 저기 한가닥 끊어진거 보임?

왼쪽 카울이 브레이크 등이랑 키스하고 있는데 사이를 떨어뜨려 놔야겠고

다이나믹 머플러 달려있던거 순정으로 돌려달랬더니 125를 달아 놓았는데 

125랑 250이랑 머플러가 같은가요?

키로수 5411 ㅋ 09년식인뎈ㅋ 

근데 저 키로수가 진실일 수 있음. 시동걸면 fi등에 아주 희미하게 불이 들어옴. 

그리고 부산에서 올때는 시동이 안꺼졌었는데 시동끄고 조금 있다가 다시 탈때(엔진 좀 식음)

가다보니 시동한번 꺼짐ㅋ 

웃긴건 센터아재야가 나더러 이건 인젝션이라서 냉간시에 시동이 꺼질 수 있는데 원래그런거래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예열하고 타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09년식에 키로수가 저런데 뭔가 하나 하자는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감ㅋ

사실 250만원 주고 샀는데 솔직히 내 생각에 이정도면 저렴한거 같아서 내가 고쳐서 탈려함.

아 그리고 기어로드(?) 유격이 좀있는거 같아서 이것도 바꿔야 겠고 

돈들어갈때 많네.

사실 자기가 타던차 팔때 눈물 난다던거 이해 못했는데 

나 미라쥬 팔면 대성통곡할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눈물이 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