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완만한코너후 좌코너길

우측돌고나서 감속하고 돌아가려햇는데

뒷브렉 너무 쌔게잡았는지 갑자기 뒷바퀴잠김

앞에 코너길이라 당황해서 바로 앞브레이크잡았다가

앞바퀴 잠기고 그대로 출렁출렁하더니 바이크는 우측으로 슬립

그대로 날아가면서 텅텅텅하더니 누워있음

눈떠보니 아직 살아는있고 아 여기 사람없는데 누가 신고는 해주나.. 그냥 이대로 잠들고싶다 현자타임오는데

뒤에 오시던 소나타차주분이 멈춰서 119불러주시고

길건너던 아주머니가 뛰어와서 괜찮냐고 손잡고 기도해주심 '주님 제발 다친곳 없게해주시고' 뭐라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사했음 아직 살아는있구나 생각도들고

부축받아서 겨우겨우 일어낫는데

바이크는 개판이고 오른쪽으로 떨어졋는지 오른골반 어깨 새끼손가락이 아프고

도움받아서 장갑빼고 헬멧벗고.. 핸드폰 찾아서 부모님한테 연락하고

경찰 오시더니 인적사항 적고 음주불고 바이크 한쪽으로 치워주시는데 삼발이 포크 부러졋고 키뿌러져서 키박스째 뽑음

119 와서 옷다 짤라버리고 병원와서 누웠더니 아버지가 오시대

아버지 얼굴보니까 진짜 눈물이 펑펑쏟아짐 죄송하고..

엑스레이 찍어보니까 쇄골부러졋고 골반은 타박상
팔꿈치하고 무릎은 찰과상에 새끼손가락은 약간 금이갓고

쇄골 뭐 깁스하고 손가락 막대대서묶고..

쇄골 나간 위치 보더니 의사샌세가 말하는게

헬멧 안썻으면 진짜 죽으실뻔했다고

바닥에 머리가 부딪히면서 목 꺾이고 헬멧아래쪽이 쇄골을 친거같다 하시더라구요..

먼거리가 아니라 헬멧하고 장갑만 꼇는데 자켓 왜 안입었을까 생각도 들고..

바이크는 센터가는곳에 연락해서 실어가라했는데 대충봐도 뭐 폐차해야할듯..

그래도 지금은 정신멀쩡히 차리고 이런거 쓰고있네요

저는 먼저 바접합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시고 조심히 타세요ㅜㅜ

레빗 자켓은 갤에 나눔하던가 할게요 얼마 안입었는데 앞으로 입을일두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