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씨와 개초보 의료진 대기 시킨것이 원망스러울뿐...

생사를 다투는 와중에 1분거리 병원이 아닌 수십분 거리에 있는 순천향으로 보낸 그 개새들을 원망할뿐이다..

매너 좋고, 12라운 내내 역부족이었지만 최선을 다한 헤리아몰이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그건 그저 사고였을뿐이다..

헤리아몰은 잘못이 없다. 그는 복서다. 시합을 하러 링위에 올라간거지 샌드백이 되기 위해 올라간건 아니다

진만이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 제이형, 전 요삼이형 죽은것하고 헤리아몰과 시합하고는 연관 안시킵니다. 그냥 시합이니까 최선을 다하려는것 뿐입니다"

솔직히 최요삼 죽음에 대한 복수극으로 이번 시합의 컨셉을 몰고가는것도 상당히 언짢다.

장난하나?

감량하고 힘들게 운동하고 외롭게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이 복싱임을 아는 복서들중에서

상대 복서를 죽이고 싶은 복서가 단 한명도 없거늘 무슨 복수극을 떠벌리는지..

링위에서 상대복서를 보며 저 복서도 나만큼 힘들게 운동했겠지라며 연민과 연대감을 느끼는 복서들이 대부분일건데

뭔놈의 복수극을 이런 시합에 갖다 붙이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헤리아몰이 가슴 아파했을거란 생각은 전혀 안드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