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 승부를 두고 흔히 말하는게 두 선수의 현재 운동능력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승부가 

날거라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일단 아직도 마가리토에 신용이 안간다는게 첫째 이유인데 그가 코토 경기 전에 어떠한 평가를 받았었는지를 상기해

본다면 그리고 코토 경기를 통해서 불사의 내구력 이미지가 굳어졌던 이유를 떠올려보자면 그의 수비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많이 맞았는데도 포커페이스가 흔들리지 않았다는건 심리적인 과대평가다. 많이 맞았다는 사실엔 전혀 변함이 없다.

둘째는 모슬리의 지독스러운 경험담인데 자기 스타일이 확고한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이 많은데다 모슬리 자체가

턱이 엄청 강하다. 최근에는 발놀림이 줄어들어 진흙탕 싸움과 난타전 위주의 기술이 도태 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언제라도 성난황소를 맞아 우회할 수 있는 지혜는 몸속에 담아 두고 있다고 본다.

반면에 마가리토에겐 쉐인 모슬리 같이 경기의 맥을 끊어 놓는 특급아웃복서와의 경기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지

않나 싶다.

코토는 최근에 스타일이 너무 급변 했고(고개 갸웃거리는 자페아웃복싱)마가리토를 상대로 너무 공명정대한

아웃복싱을 펼쳐서 엉망으로 쳐맞았다.

하지만 이 노회한 여우는 마가리토에게 두번의 역사를 허용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마가리토를 두고 21세기 클래식이라 극찬 하면서 매달렸던 "복싱은 철의 맷집과 투지만으로도 가능 하다" 는

환상은 내일쯤에서 접어야 할것 같은 그런 기우가 든다...







*물론 마가리토가 이겨야 웰터급이 재밌어 지겠지만...그러고보면 작년에 참 좆 같은 일들 많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