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에는 당연히 클로티의 우세를 점쳤다.

클로티 8 : 코토 2 정도로 봤거든. 근데 외국 싸이트 글을 보니 거의 코토의 승리를 점친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일반 라이트 팬들 뿐만 아니라 좇키해튼 님의 말을 들으니 감으로 찍는

도박사들 까지도 80프로가 코토의 승리를 점친단다.

8 : 2에서 코토의 증량 후의 몸매를 보고 6 : 4 정도로 코토의 승리를 올리긴 했지만 솔직히 코토의 패배가

더 높지 않을까 봤었다. 근데 외국 팬들과 도박사들의 의견을 보니 내가 코토를 지금 과소 평가하는건지 클로티를

과대 평가하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마가리토 전 에서의 (물론 이 경기는 캐사기지만) 코토의 패배를 너무 트라우마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 패배로 인해서 코토는 \'압도적인 힘과, 스팩차이에 진다\'라는 고정관념이 박힌 건 지도 모르겠다.

근데 클로티와의 단순 기량차를 비교해도 진짜 코토의 승리가 잘 안그려지거든.

스피드? 이건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클로티가 더 빠르다고 본다. 클로티의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펀치는 진짜 코토를 능가한다.

펀치력? 이건 모르겠다. 클로티의 펀치력이 케오율이 그렇게 높은게 아니니까. 근데 이게 스타일이 소극적이어서 그렇지

펀치력이 약한건 아니라고 보거든.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런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밝혔고....

테크닉? 이건 스타일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점수로 그렇게 차이가 없다고 본다. 연타는 코토가 위, 타이밍은 클로티가 위. 카운터는 비슷한 수준.

맷집은 뭐 클로티도 많이 맞아보지도 않았으니 판단하기 어렵고 코토도 솔까말 b급은 된다.

근성? 코토는 전사다. 클로티는 소극적이지만 전략가지. 하지만 클로티가 이런 자신의 단점을 고친다면 클로티는 진짜 한층 더 진화한다.


진짜 점점 모르겠다. 이건 현 웰터급의 최강자를 뽑는 최고의 빅매치다. 근데 이걸 생방으로 안보여주다니....

아우 쉬바 몰라. 코토 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