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가능성이 있는 경기들이였다.

대표적으로 코토VS마가리토, 홉킨스VS파블릭, 마지막으로 파퀴아오VS호야

이중에 결과적으로는 업셋이 됬지만, 경기 이전에 평가를 보면 의외로 업셋이라 할만한건 앞의 두경기 밖에 없었고.

코토VS마가리토의 경우, 코토가 지속적으로 노출했던 맷집에서의 문제, 그리고 그를 정확하게 뚫어 버릴 수 있는

마가리토의 체격/스태미나/공격력이 전문가/선수/팬들에게 마가리토가 이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충분히 쓸 수 있게

해줬지. 아무리 잘 피해도 펀치를 1천번날리면 100번은 맞을탠데, 코토는 30대만 제대로 맞아도 휘청휘청하던 놈이니까.

경기는 오히려, 코토가 기술적으로 더 완성됬고, 타고난 재능(EX 동체시력)이 더 부각됬었고, 약점은 약점대로 드러났지.

코토는 아직도 웰터급 NO2고 앞으로 NO1될 잠재력이 많고.(베르토 봐라. 암만 복겔에서 흑인신이니 어쩌니해도, 스티브

포브스랑 토투토파이트 할때부터 밑천 다 드러낫지. 코토는 특 A파이터랑 다 싸워서 모든걸 다 보여줬고, 일부에겐 압도했지)
 
 홉킨스 파블릭도 상극이였어, 파블릭은 분명히 A급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A+급의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홉킨스 칼자게,

로이존스등의 한체급 위의 선수랑 봤을 때는, 초보가 보기에도 기술이 너무 뻣뻣했지. 누구나 홉킨스가 아웃복싱으로, 기술

로서 파블릭을 압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경기 결과만 보면, 분명히 대단한 업셋이지. 파블릭 약점이 그렇게나 두드러

질만큼 홉킨스가 잘 했으니까. 그래도, 경기 양상은 홉킨스를 지지한 팬/선수/코치들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진 않았어.
 
실제로 지지한 사람도 많고, 당일날 쌩뚱맞게 "홉킨스가 핵펀치를 가져온 것도 아니라 "평소 잘하던거 유난히 잘 했을뿐이고

 마지막으로 파퀴아오VS호야는 그야말로 \'이론상 가능했던 경기양상\'이였지. 가벼운체급=이론상 존나 빠름, 좀 무거운

체급의 호야=가벼운 체급보다 느린데신 파워는 더 쎔. 그니까 이론적으로야 졸라 가벼운놈이 펀치 다 피하면서 약해도,

많은 펀치 날리면 이길수야 있었지.. \'복싱 역사상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시나리오\'였으니까 별말 않겟고. 분명히, 파퀴

아오가 이길거란 사람도 많았겠지만, 막상 경기결과 보고선 다 놀랐을거라고 생각한다. 이것만은 \'이론상에서만 존재하던\'

승리가능 시나리오가 \'당일날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 현실화 됬을 뿐이니까. 이론상 파퀴아오가

클리츠코도 이길 수 잇는데, 당일날 링에서 그렇게 되는건 그야말로 \'운\'이 중요하자나. 프레드 로치 말고는 승리에 확신

(전략적으로)할 수 있었던 사람은 없었을거고.


 그런 의미에서 모슬리는 한번, 두번, 세번, 네번생각해봐도 마가리토에게 \'\'뒤지게 맞는게\' 전부다. \'시나리오상\' 모슬리가

이길 수 있도록 해주는 모슬리의 능력이 뭐지? 졸라 빠르다던 장점도 없고, 잘때려봤자, \'졸라 잘나가던 윌리엄스, 한풀

꺾이기 전에 베르토, 아웃복싱 졸라 잘하던 코토"보다 잘떄릴리도 없고, 맷집? 맷집이 그렇게 쎄길래, (강하긴 하지만) 마요

르가한태 몇대맞고 4M씩 뛰어다녔나.

 링 위에 올라봐야 알 수 있는거고, 누구나 이길 가능성은 가지고 있지만. 모슬리는 없다.








PS. 이기면 잦이 인증하고 떠난다. 내일 두고봐라. 마가리토 팬들이 예언한 모든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모슬리는 복싱
인생 가장 굴욕적인 패를 당하고 더난다. 진 모슬리도 조금 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