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새해 첫달에 입관을 하려고했는데
방구석에 문디고 뒹굴거리고 히키코모리 짓 하느라  채 입관을 하지못하고...

새해 첫달 한참지나고서 2월달에서야 직접 체육관을 들어가서 방문해봤음.
뭐 그전인 1월1일에도 방문은 해봤지만, 새해첫달이라 휴관한 상태라
입구만 관람하다 돌아왔었음..

거북구포체는 입구에서부터 왠지 세월의 연륜이 느껴지는 그런 체육관이었음.

근데 체육관 구조가 좀 신기한게..

겉으로 볼때는 좁아보이는데,
안으로 갈수록 공간이 넓어지는 것이
무슨 마술의 방을 들어가는 기분이었음.

뭐 허여간.. 관장님이 준비사항 같은 것을 말해줌.

첫달에는 입관비 포함해서 9만원이고
다음달부터는 회비 7만원이라고 함.
운동화, 체육복, 수건 같은것은 개인이 준비해야되고는 것들 등등..

이렇게 준비사항 듣고나서 체육관좀 흝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전 신도체나, 신라체에서 볼 수 없었던 스피드볼(천장에 매달려 있는 공모양 샌드백)
이 2, 3개식 있어서 너무 신기했음.

그리고

전체적으로 체육관이 오래된터라 시설들이 좀 노후한 편.
그렇다고 뭐 당장에 부서질 것 같은 시설들이 즐비한 그런 죽기직전의 모습은 아니고..

한쪽벽면에는 생활체육대회 같은 데에서 딴 상장들이 잔득 붙어있었는데
1983년대에 받은 상장은 인쇄된 것이 아니라 수필로 쓴것이라 참 인상깊엇었음 ㅇㅇ

내가 갈떄즈음이 오후 6시였었는데, 아저씨 한명 중초딩 여자애들 몇명이 전부였음.
좀더 시간이 늦으면 직장인들도 많이 올까 싶기도한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음.

그 외에

체육관 음악은 뭐 신도체와 마찬가지로 록키음악이 틀어져있었고..

샌드백은 신도체나 신라체보다 더 많이 있었음.

한쪽 벽면에는 무슨 계단 같은 것이 있었는데.
체육관이 2층까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락창고로 들어가는 계단인지는 모르겠음.

겉보기보다 체육관 너비가 크기는 하지만, 신라체에 비해서는 조그마하고 신도체랑 비슷한 수준.
(뭐 요새 권투체육관 너비가 그나물에 그밥이긴 하지만..)

오늘 찾아오라고 했으니. 직장인이나 내 또래 많이 오는 시간인 저녁때즈음에 가볼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