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근했더니 이런 좋은 프로도 보네요(대신 내일 주사님들한테 혼날듯;;;;;)

시간 관계상 임희정선수와 신유미선수, 구용남선수와 박만득선수의 경기만 봤습니다.

여성분들의 경기는 슴가블로우가 많아서 약간 보는제가 민망....그런데 이걸 스포츠니까 그런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봐야하는데...순간 제가 쓰레기로 느껴졌음;;;;

임희정선수가 초반에 상당히 경기를 잘 풀어가셨는데 후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신듯.....3라운드인가부터 백스텝만....

구용남선수와 박만득선수의 경기는 협회 나이제한 때문에 박만득선수의 은퇴경기로 치뤄졌습니다.

해설자는 내용을 깠지만 그냥 복싱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그저 가슴 울컥하는 경기였습니다.

나이제한이라니....물론 젊과 혈기왕성한 좋은 선수들이 올라오겠지만......나이제한이라는 그 말이 서글프게 들려왔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만득선수가 몇초 말을 못 이으시는걸 보고 더 가슴이 막막했다는.....

다음주 월요일 저녁 7시에 또 방송된다고 하니 꼭 봐야겠습니다. 월요일은 체육관도 쉬니 칼퇴근하면 볼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