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인 생각이지만 매니 스튜어트는 분명 복싱 전문가중의 전문가이고 트레이닝에 있어서 세계 최고중 하나지만 뭔가 스튜어트가 키워낸 선수들을 보면 공통적인 결함이 보이는데 스튜어트의 트레이닝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스튜어트 요즘 해설자로 나와서 해설하는 걸 들어보면 그의 복싱 철학 자체에 동의하기가 좀 힘들고.. 

내가말하는건 잠시 스튜어트 손을 거쳐간 애들 말고 스튜어트가 \'키워낸\' 애들... 스튜어트 말하는거 들어보면 재능과 피지컬을 엄청나게 중요시해서 \'나는 재능이 있는 선수만 가르친다\' 라고 하기도 하고 그가 가르친 선수들의 복싱을 보면 체격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인데... 공통적인게 다들 결정적인 순간에서 핀치에 몰렸을 때 극복하지 못한다는 것. 물론 그 선수들이 원래 그랬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왜 유독 스튜어트가 키워낸 선수들만, 분명 대단한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와 동등한 선수와의 치열한 격전에서, 혹은 불합리하거나 불리한 상황하의 극한상태에서 마지막 순간에 승리를 움켜쥘 수 있도록 해주는 집념이랄까. 악과 깡, 혹은 강인함이 부족한 듯 싶음.
->추가내용: 근데 스튜어트가 키워낸 애들 말고도 프로 활동 하다가 한 일이년간 스튜어트한테 배운 애들 중에도 저런 선수들이 꽤 되는 거 같다. 신트론이나 테일러도 스튜어트가 가르쳤는데 그 후에 망했고...(테일러는 더 봐야 알겠지만) 공통점은 체급에서 좋은 신체조건과 재능(신트론이 재능파라는 말엔 갠적으로 동의하기 힘들지만 스튜어트 말로는 재능이 있댄다;;)

물론 내가 크롱크 파이터 전부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단지 우연이거나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 스튜어트가 해설자로 나와서 그토록 강조하는 재능과 피지컬(운동능력)을 최고로 갖춘 선수들이 어째서 어떻게 커리어 하이상태에서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는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 뭐 다 그런건 아니고 다른 선수들 중에도 그런 케이스는 많지만 왜 크롱크 출신의 거물들중에 유독 많은지 모르겠음.

희한하게 자기가 잘나갈때는 무적 포스를 보이는데 일단 위기에 몰리면 썰렁하게 무너져 버린다니까? 나만 그렇게 본거임? 의견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