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옛날로 회귀하는 격투기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2.25 12:09:11
조회 148 추천 0 댓글 6

[격투기변천사]옛날로 회귀하는 격투기
dot.gif
<무카스미디어 = 김성량 수습기자> (2009-02-14 오후 1:28) ㅣ 추천수:0 ㅣ 인쇄수:1
dot.gif
dot.gif
dot.gif
dot.gif

일격필살, 모든 부위가 공격 무기 등 옛 무술의 모습 보는 듯
dot.gif
미국에서 최고의 유료TV시청률(Pay-Per-View) 기록은 복싱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복싱경기의 시청률을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UFC94 조르주 생 피에르 VS B.J 펜’)가 뛰어넘었다. 격투기는 현재 미국과 일본,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격투기 경기의 역사는 짧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스포츠종목에 비해 체계적인 자료가 부족하다. 국내에 출시된 격투기전문서적도 손에 꼽는다. 이에 무카스에서 격투기 팬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격투기변천사\'라는 주제로 기획특집을 준비했다. 격투기의 역사, 격투기 대회의 탄생 그리고 몰락, 격투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의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1. 옛날로 회귀하는 격투기 - 2월13일
2. 실전프로레슬링의 등장(가제) - 2월20일 예정
3. 각종 격투기 대회의 등장(가제) - 2월27일 예정
4. 격투기 붐과 프라이드의 몰락(가제) - 3월6일 예정
5. 일본과 미국의 격투기 시장(가제) - 3월13일 예정


dot.gif090213-pppppp-m.jpgdot.gif
dot.gif
media_img_20.gifUFC80 B.J 펜 대 조 스티븐슨의 경기 모습
dot.gif


격투술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중세에는 무술보다 전쟁을 위한 전투기술이 중요했다. 검과 창 등을 이용한 무기술이 핵심이었고 맨손무술은 부수적인 것이었다. 살벌한 전쟁터에서 화려하고 복잡한 기술은 필요없었다.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한두가지의 기술이면 충분했다. 이후 세계는 군사력이 강한 나라에 의해 재편된다. 일단 전쟁이 줄어들었다. 누구나 전쟁에 끌려가던 시대는 지나고 직업군인과 일반인이 나눠지게 된다. 역사학자들은 이때를 기점으로 맨손무술이 발달했다고 말한다. 일본의 경우 1867년 내려진 \'폐도령(무기의 소지 금지)\'은 본의 아니게 무술의 문파와 계파가 생겨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개인적인 형을 연습했고 자기 단련을 중요시 여겼다.

1882년, 개인 중심의 무술을 탈피한 무술이 일본에서 탄생한다. 바로 유도다. 카노 지고로에 의해 소개된 유도는 대결을 위한 수련이라는 점에서 무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시대의 유도는 스포츠화 된 현대의 유도와는 다른 고대유도 즉 실전중심의 유도기술이 많았다. 그레이시 주짓수의 시조라고 불리는 콘데 코마(마에다 미츠요)도 일본에서 고대유도를 수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현상은 가라테에서도 나타났다. 가라테도 1:1 수련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의 몸 앞에서 타격을 멈추는 ‘슨도메(가라테의 전통 대련방식)’ 방식이었다. 현대의 격투 스포츠들의 대결 방식은 이 때를 기점으로 생겨났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시간은 흘러 대련 방식의 무술들은 스포츠로 규격화 됐다. 유도는 위험하고 잔인한 기술은 서서히 사라져갔다. 급소찌르기 폐지, 선 자세에서 다리공격 금지, 시간제한 등 경기방식도 조금씩 바뀌었다. 1964년 유도는 올림픽에 도입되면서 확실한 스포츠로서 자리매김했다. 이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올림픽 경기방식 때문이었다. 올림픽에서 역사가 긴 복싱, 레슬링도 올림픽 종목이 되면서 실전기술이 점차 사라져갔다. 올림픽의 세계화는 아마추어 스포츠의 전성기를 도래시킨다. 특히 격투 종목의 경우 올림픽에 맞는 경기규칙과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였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그런 면에서 가장 현대화된 격투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사람들은 좀 더 자극적이고 강한 경기를 원하게 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격투기다. K-1, UFC 등으로 대표되는 격투기 경기는 현대인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충분했다. 뒤통수 가격금지, 낭심공격 금지 등 최소한의 룰을 제외하고는 실전과 다를 바 없다. 쓰러진 상대에게 안면타격, 팔꿈치 공격, 무릎공격 등 모든 신체부위가 공격무기다. 또 서로 다른 종목의 두 선수가 대결하는 모습은 예전의 ‘도장깨기’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현대의 격투기를 두고 과거의 무술로 회귀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의 격투기는 무술의 옛 모습을 추구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전과 같은 링에서 누가 살아남느냐\'는 단순한 목적을 추구하면서 말이다. 경기방식도 점점 실전에 가까운 룰로 수정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단순하면서도 본능적인 주제에 열광하고 있다. 팬들은 선수들의 화끈한 펀치 즉 일격필살을 원한다. 오픈핑거 글러브의 도입으로 잡기가 수월해 졌다. 이제는 링이 아닌 철조망 경기까지 등장했다. 경기방식이 실전과 같이 바뀌면서 부상도 많아 졌다. 승리만능주의는 선수들의 약물을 복용을 부추겼다. 또 몸에 바셀린을 바르는 등의 부적절한 방법을 꺼리낌없이 사용한다.

현대에 와서 격투기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좀 더 실전에 가까운 기술과 경기를 펼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경기는 어디까지나 경기다. 과거처럼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아니다. 지금의 격투기 경기가 그 옛날 무도로써의 예를 쏙 빼고, 잔인한 측면만을 가지고 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여튼 한국 기자들의 복싱 죽이기 ㅋㅋㅋㅋ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79823 (수비tip)무서워도 움직이삼. 아무리 가드를 조여 봐야샌드백에불과한거삼 [1] 도둑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86 0
79822 타이슨 vs 루이스 보고 있는데 링아나운서가 두명이나 나오네 ㅋㅋㅋㅋㅋ [1]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52 0
79821 보통 씨름선수가 복싱으로 전향하면 성공하는거 같다 [6] 도둑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71 0
79820 노인 공경 사상이 부족한 필리핀 노동자 [1] B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87 0
79819 늦은 아침 웨렐루야. [7] koolb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13 0
79818 무하마드알리>>조던>=타이슨>>>>파퀴아오>>>>>>>메이웨더 [5] ㅁㄴㅇㅁㄴㅇ(211.58) 09.07.17 308 0
79817 어퍼 맞고 앞으로 꼬꾸라진 놈이 이렇게 빨리 제대로 일어나나? [3]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33 0
79816 발도미르vs 웨다 버스 좀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33 0
79815 이른 아침의 파퀴도문 [2] 행인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94 0
79814 리키해튼 복통과 구토 증세로 입원 ㄷㄷ [5] B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51 0
79813 내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관원 타입 [2] B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85 0
79812 안녕하세요 [4] Eunt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79 0
79811 파퀴아오는 메이웨더를 피한다!! [2] 푸에르토리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46 0
79809 UFC팬들이 브록레스너가 버나드홉킨스 복싱룰로 바른다는데 [7] 푸에르토리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63 0
79808 웨다 보면 복싱 하기 싫어 하는 거 같지 않냐? [19] 좆키해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277 0
79807 아 맞다 리키 해튼 복귀한다던데 [8] 푸에르토리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00 0
79806 좆키횽 본수 잭슨 진거 충격적이지않음? [12] 푸에르토리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19 0
79805 생각해보니까 마가리토랑 누가 싸우고싶어할까 [2] 푸에르토리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75 0
79803 횽들 스파링 질문 [1] 기생화산(121.172) 09.07.17 58 0
79802 헤이~ 가이들.. [1] 배용배(58.235) 09.07.17 68 0
79801 안약에게 필요한것 ㅉㅉ(203.170) 09.07.17 40 0
79800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1] koolb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48 0
79799 ㅋㅋㅋ안약 존나 웃긴다 ㅉㅉ(203.170) 09.07.17 33 0
79798 123아 형간다.. 스콧피츠제럴(121.138) 09.07.17 30 0
79796 객관적인 자료?? [22] ㅉㅉ(203.170) 09.07.17 127 0
79793 로버트 포터가 [6] 존나핵주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73 0
79792 1년차인데.. 스파링 질문.. [2] maze(115.126) 09.07.17 111 0
79791 우리는 지금 역사와 함께하는지도 모른다 [1] 낚갤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42 0
79790 그니까 객관적인 자료를 가져와달라고 ㅋㅋ [50] 안약(211.176) 09.07.17 156 0
79789 [토론글 정리]언어 갯수로 인지도 판단하는 점이 왜 적절하지 못한가에 대 [13] koolb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91 0
79788 123 = 격갤토노의 공통점은?? [6] 안약(211.176) 09.07.17 55 0
79787 맞는게 왜이렇게 무섭죠? [1] 123123(123.199) 09.07.17 40 0
79786 안약아 123아 형 잘게. [27] 스콧피츠제럴(121.138) 09.07.17 131 0
79785 복갤 제일의 떡밥은 누구?? 스콧?? 제이..?? [9] 안약(211.176) 09.07.17 84 0
79783 한국 웰터 5위님 공식병진 안약님, 복갤러님들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33 0
79782 한국 웰터급 랭킹 5위 등장 [9] 존나핵주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202 0
79781 박지성의 쫄다구 그이름은 '매니 The 필리핀멸치 파퀴아오' [23] 안약(211.176) 09.07.17 152 0
79780 난 간다... [11] 123(220.125) 09.07.17 78 0
79779 안약 싫어 ...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33 0
79777 대충 프로파일링 완료 [18] 스콧피츠제럴(121.138) 09.07.17 135 0
79775 ㅃㅃ2 [6] 123(220.125) 09.07.17 69 0
79774 친구가 어디서 나짐 하메드 동영상 보고 와서 이야기 하길래.. [1] koolb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462 0
79773 복싱배운이래로 오늘처럼 운동이 안되기는 처음이였음 ㅠㅠ [1] B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58 0
79772 아나 지금 미치겠음. (오랜만임) [3] 오레오치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58 0
79771 재능의 그림자 [8] 스피드스타(123.199) 09.07.17 148 0
79770 123아 여기 리플달아. [30] 스콧피츠제럴(121.138) 09.07.17 116 0
79769 스무살이 돼니까 겨드랑이에서 식초냄새가 나네여 [4] 알롭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159 0
79768 오랜만에 다시 복싱다니는뎅.. [4] ㅇㅇㅇ(218.154) 09.07.17 64 0
79767 제이형님 수비팁에 대해 궁금점..... [2] 제이슨강..(121.167) 09.07.17 55 0
79766 진지한 복갤러분들 오셨다 [8] 알롭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7.17 6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