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실비아, 복싱 챔프와 '복싱 대결'

ㄹㄹㄹ(121.175) 2009.03.18 19:20:11

조회 195 추천 0 댓글 12

\'격투계 왕비호\' 실비아 "레녹스도 이길 수 있어" 큰소리

Zuffa, LLC. 제공

\'종합격투기계의 왕비호\' 팀 실비아(32, 미국)는 안티팬 모으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다. 입만 열면 격투기팬들을 자극한다. 이번엔 "현재 레녹스 정도라면 복싱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쳐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지난 13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블러디엘보(bloodyelbow.com)\'는 복싱에 관련된 팀 실비아의 불편한 발언을 전했다. 팀 실비아는 "파이트머니만 적당하다면 복싱경기도 해보고 싶다"며 "나는 어떤 복서도 이길 수 있다. 3분 12라운드 동안 헤비급 복서와 싸워 승리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종합격투기 파이터가 여러 종류의 투기스포츠 기술을 익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 복싱, 레슬링 등은 가장 기본이 된다. 그러나 종합격투기 파이터가 익히는 복싱기술은 어디까지나 종합격투기 경기에 특화된 것. 때문에 팀 실비아가 수준급 프로복서와 복싱경기를 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은 사실상 매우 낮다.

그러나 팀 실비아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나는 스탠딩 타격전에 자신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티팬들을 일부러 늘리려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자신감 넘치는 발언만큼은 \'똑\'소리 난다.

팀 실비아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신생종합격투기대회 \'어플릭션\'에서 맞붙는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처럼 호감형은 아니다. 물론 실력은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을 만큼 좋지만 인기는 크게 떨어진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인기 파이터와 비호감 파이터의 대결로 압축된다.

두 선수가 맞붙는 대회 \'어플릭션 밴드\'는 20일 SBS스포츠채널에서 위성생중계될 예정이다.

■ Affliction \'Banned\' 대진표
2008년 7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혼다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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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U><U>doc2kyo@gmail.com</U></U>)

팀 실비아, 前 복싱 챔프와 \'복싱 대결\'

엠파이트 DB

[사진설명(좌측부터) - 팀 실비아, 레이 머서]

종합격투기 선수 팀 실비아(33, 미국)가 오는 4월 1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리는 \'아드레날린 3\' 대회에서 前 WBO 챔피언 레이 머서(47, 미국)와 복싱 룰로 격돌한다.

실비아는 최근 격투기사이트 \'MMA위클리(mmaweekly.com)\'를 통해 레이 머서와의 복싱 대결을 시인했다. 이 경기는 실비아의 프로복싱 데뷔전이다.

실비아는 前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종합격투기의 강자로, 2미터가 넘는 곰 같은 몸에서 나오는 묵직한 타격이 일품이다. 작년 7월에는 세계 최강 예멜리야넨코 표도르에게 도전했으나 1라운드 36초만에 서브미션 패하며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레이 머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후 프로로 전향, 2005년까지 41전 34승 1무 6패(25KO)를 기록했다. WBO 세계챔피언까지 지낸 정상급 복서였다.

실비아는 "복싱도 싸움일 뿐"이라며 이번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비아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어플릭션 3\' 대회에서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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