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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파운드 포 파운드(P4P) 1위 매니 파퀴아오(30, 필리핀)의 차기 상대로 쉐인 모슬리(37, 미국)가 급부상하고 있다.

파퀴아오는 지난 3일(한국시각) 영국의 복싱 영웅 리키 해튼을 2라운드 KO로 꺾었다. 이후 복귀를 선언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파퀴아오의 상대로 메이웨더가 강력하게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필리핀의 GMA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 WBA 웰터급 슈퍼 챔피언 쉐인 모슬리가 파퀴아오의 다음 상대로 강력하게 부각되고 있다.

발단은 쉐인 모슬리가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모슬리는 지난 1월 안토니오 마가리토를 KO로 꺾은 바 있는 강자다.

모슬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 최고의 복서다. 파퀴아오를 꺾고 기꺼이 그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파퀴아오 역시 필리핀 뉴스를 통해 "협상만 잘 된다면 우리가 경기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화답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대결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파이트머니의 분배, 체급차이, 흥행 가능성을 일단 극복해야 한다.

모슬리는 "대전료는 내가 40 파퀴아오가 60으로 나누고 싶다. 체급은 144파운드(-65.3kg) 계약 체중으로 싸우고 싶다"고 제안했다.

모슬리의 현재 체급은 웰터급(147파운드, 66.68kg)이다. 파퀴아오의 경우 플라이급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주니어 웰터급, 웰터급 경기에도 출전한 바 있어 적정선에서 합의만 된다면 체급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경기의 흥행성도 고려 대상이다. 파퀴아오는 최근 오스카 델 라 호야, 리키 해튼 등 거물급 복서들과 대결해왔다. 쉐인 모슬리의 경우 나이가 많고 메이웨더에 비해서는 다소 흥행성이 떨어지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모슬리의 도전장에 파퀴아오 측 프로모터 밥 애럼은 "모슬리도 후보 중 하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메이웨더, 미구엘 코토 등의 경기가 끝난 후 결정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파퀴아오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 17일로 잠정 결정됐다. 오는 13일 열리는 미구엘 코토와 조슈아 클로티와의 웰터급 경기, 오는 7월 14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파퀴아오의 상대는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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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모슬리랑 한다면 파퀴아오 용자네... 코토보다 더 힘들게 보이는 모슬리인데 정말로 성사 됐음 좋겠다.

만일, 모슬리까지 정리하면... 코토 하나 남은건가... 아... 메이웨더 하나 더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