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내한공연을 벌인 걸그룹 푸시캣돌스의 리더 니콜 셰르징거(31)가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1)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출연할 전망이다.

외신은 셰르징거가 이번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푸시캣돌스 활동을 멈추고 음악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그룹을 나와 솔로 데뷔할 것이란 소문 때문에 멤버와 불화설이 나돌고 있는 셰르징거는 최근 필리핀 복서 매니 \'팩맨\' 파퀴아오의 전기영화의 출연을 놓고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영화 \'Love Don\'t Cost a Thing\'에 잠깐 출연하기도 했지만, 셰르징거는 실질적으로 이번 영화가 데뷔작인 셈.

그녀는 파퀴아오의 광팬이며, 이번 영화의 배역이 결정되면 매우 영광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미국의 Abs-Cbn TV를 통해 "파퀴아오 영화 대본을 이미 받았다. 역할이 확정되면 정말 나에겐 축복"이라고 기대했다.

필리핀계인 셰르징거는 파퀴아오 영화 출연 뿐 아니라 파퀴아오의 복싱 빅이벤트때 링에 올라 국가를 부를 꿈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링에서 국가를 부를수만 있다면 더없는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셰르징거와 동갑나기인 매니 파퀴아오는 현 IBO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지난 5월 2일 라스베가스에서 영국의 리키 해튼을 2라운드 KO승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 2008년에는 미국의 강자 오스카 델라호야를 KO로 눕혔으며 플라이급부터 슈퍼밴텀급, 슈퍼페더급, 그리고 라이트급까지 아시아인 최초로 4체급 정상을 차지한 필리핀 영웅이자 세계적 복싱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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