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시바 나 존나 깜짝 놀랐다.

진짜 리얼인데

와..

어제 친구랑 만나고 밤 늦게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지.

근대 ㅅㅂ 미친개 한마리가 갑자기

뒷다리를 치켜 들더니 날 보고 그르릉 거리는 거야?

와..

처음에는 존나 다리가 벌벌 떨리고

도망가야 하는데... 움직여지질 않더라고.

근대 갑자기 그 개가 일직선으로 나한태 달려오는 거야... ㅅㅂ

그대로 어설픈 싸커킥을 날렸는데 개가 오히려 내 다리를 물어버렸어 ㅠㅠ

막 청바지 때문에 거추장 스러운지 막 머리를 이리 저리 비틀며

내 다리를 물려 그러는데..

난 있는 힘껏 비명을 질렀지만..

밤 늦은 공원이라 누구도 와주질 않더라고..

그..

투견들은 한번 물면 눈깔을 찔러 실명시켜도 절대 목표를 놓아주지 않는다던데..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고.

와 진짜 여기서 이렇게 죽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쥬도 그만둬!!!!"

라는 한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그 개도 목소리를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다리를 놓아 주고

그 여자 아이를 바라보더라고.

와..

이 시커먼 밤거리에 대비되는 새하얀 살결과..

그 찰랑대며.. 천사의 고리를 그리고 있는 금발 머리..

그 머리 사이엔 개의 귀와 같이 보이는게 있던데.. 머리 띠 였겠지?

그리고 귀족 아가씨와 같이 도도해 보이는 품격..

아름다우며 약간은 까다로워 보이는 한 누나가 그곳에 서 있더라고.

  "쥬도! 어쩌자고 인간을 습격한 거야?"

  "크르릉!! 어째서 방해하느냐?"

와..

놀랍게도..

아니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날 습격했던 개가..

말을 하더라고.

  "크릉! 죽여야 한다! 우리를 목격한 인간은!!"

  "쥬도!"

  "이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이 일을 알리면 우린 멸종한다! 크르릉!!! 옛 세상부터 지구를 지배했던건 인간이었어!!"

  "하지만!"

나는 급히 말했지.

  "히..히익! 살려주십시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설사 말한다 하더라도 싸이코라고 생각 될 거에요!"

  "크르릉! 싫다! 죽어!!!!"

  "안돼!!!!!!"

갑자기 그 누나가 나를 감싸안더라고.

개는 공격하다 말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알리지 않는다잖아... 쥬도.. 착하지?"

  "크르릉..."

  "사.. 살려주세요! 살려주십시오."

개는 잠시 망설이더니.. 가버리더라고.

와.. 난 긴장이 풀려서..

그 자리에 털썩 누워버리고 말았지.

근대 다리에 이상한 감촉이 들어 보니까..

그 누나가 내 상처를 핥아주고 있더라고.

  "낼름.. 낼름.. 미안해.. 미안해요.. 당신.."

  "아..앗! 거..거긴!"

  "참아요! 제 침을 받아 들여요!"

그리고..

놀랍게도 1분도 안돼 그 상처가 아물어 가더라고.

난 놀라서 가만히 있다가..

  "저..저기 다친 곳이 한곳 더 있는대요..."

  "어디죠?"

  "그.. 그게... 가랑이 사이... 그..... 파이어 에그.."

  "끼약~!"

그녀는 부끄러운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더라고.

그리고 곧 있다가 붉어진 얼굴로 내 바지를 벗기더니..

..

..

..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