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챔피언 유제두관장님 소유인 태양체육관인데..한 5개월정도 다닌걸로 기억한다..중학교3학년시절..

입문한지 얼마안되서 만난 관장님이 나보고 허우대가 남자답게 생겼다며 내 고추 한번 찝었었음...

근데 난 우리 남자어른들..특히 할배도 내꼬추를 어릴때부터 자주찝어서 난 거의 무반응이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관장님이 나를 좀 재밌는녀석으로 봤던거같다.. 당시 남들 잘않하는 웨이트기구를 항상 만지작거리고

인터넷을보고 이런저런 잡다한운동 중량도 나이대에 비해서 많이들었고.. 스쿼트나 바벨스내치등.. 관장님 풍체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펀치력이 있다면서 너무 쎄게 치려하지말고 가볍게치면서 타점에 집중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음..

특히 관장님 동생이고 예전에 현역이시던 유제형 코치님이 참재밌으셨는데.. 아들이 중학생인 내나이때라 상당히 귀여워해주셨다. 

처음에 미트칠때 의욕만앞서서 타점구분없이 마구내지른 동네쭉쭉이 펀치로 잘못미트를 쳐서

잘못때리면 내가 아프다고 말했던게 생각나네.. 그땐 시흥역부터 가리봉까지 이어진 벚꽃십리길을 매일 뛰었는데..

지금은 인터벌한다고 하면 아찔하다.. 스파링은 3라운드 끝나면 거의 빈사망직전.. 정말 큰일이다..

사실 요세 비온다고 운동 설렁했는데.. 좀 운동에 집중한날은 허기가 져서 잠도 안오고....;;

94킬로에서 4킬로 정도뺀건데.. 아오 이러다간 원상복귀는 순식간..;;;

날이 더울때 살을 빼놔야지 겨울되면 곰마냥 겨울잠에 빠져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