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가쪽 친척분이 차를 바꾸시면서 타시던 뉴EF GVS 2003년식을 공짜로 주심..

2005년에 가스겸용으로 개조된 모델, 주행거리 188000km 엄청 달렸더구만...

첨에 타보고 놀란건 아 좆내 후지구나...

나름 옵션은 좋아서 오토 헤드램프, 레인센서도 있고 운전석 8way 파워시트도 있음. 트렁크와 후드 가스리프터고...

근데 전체적으로 다 낡음.. ㅋㅋㅋ

풀오토 에어콘은 요즘차와 달리 풍량이 4단으로 밖에 조절이 안됨. (엠디는 8단, 예전 베르나도 7단, 고로 섬세한 풍량조절가능)

오토 헤드램프는 껐다 켜지는 기준이 뭔지 모를정도로 지멋대로 동작, 엠디와는 다르게 OFF--> 미등--> 전조등 단계로 동작..

엠디는 걍 ON-OFF 만 됨..

시트가 제일 불편한데 등받이와 엉덩이부분 모두 길이가 짧고 너무 푹신하여 오히려 불편함. 몸을 잡아주는 기능은 당근 쓰레기고..

아무래도 좀 타려면 운전석은 투카 시트 정도로 바꿔야 할듯 싶다.

운동성능은 가뜩이나 힘없는 차에 가스통까지 싣고 다니니 뭐.... 경차 수준은 아니고 예전 구아방 1.5 정도는 나가는 거 같고..

핸들링이 개 거지 같아서 센터 필링도 약하고 스티어링후 차체 반응에 수만년이 걸림.. ㅋㅋㅋㅋ

엠디 몰듯이 삭삭~ 빠져나가는 칼질 같은 운전하면 차가 못따라옴.ㅋㅋㅋㅋㅋ

의외로 잡소리 하나 없고 하체 잡음없고 변속 충격 전혀 없는거에는 놀람... 미션이 파워텍 HIVEC 인데

내구성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변속충격은 전혀 없음...

롤링도 심해서 평소에 90이상으로도 잘 돌던 코너를 50으로 도는데도 차가 전복 될거 같은 느낌...

205/65R15 타이어도 한 몫하는듯...그당시는 중형은 젤 큰게 15인치였음..  지금은 모닝도 15인치.. 50시리즈 인디..

하튼 현대가 정말 발전한건 맞는듯.. 뉴에프는 솔까 직장동료차인 매그너스 2004년식 하고 비교해도 그냥 그럼.. 비슷함..

딱히 뭐가 낫다 나쁘다 말하기 어려운 수준 ㅋㅋㅋㅋㅋㅋ

NF 부터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