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에서 수원역까진 광역버스로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백화점 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수원역입니다.
크라제를 비롯 유명 커피숍들도 많이 입점되어 있는 수원역. 하지만 아침 일찍 문 연곳이 없어 파스쿠치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웁니다.
9시 4분 여수로 가는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구례구까지 갑니다.
열차가 지연 도착하단드는 멘트가 나오긴 하지만 사과는 없고...
많이 늦지는 않으니 일단 쿨하게 넘어갑니다.
오랜만의 기차여행이라 좋습니다.
기차여행의 좋은 점은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이죠. 시원한 맥주한캔(\\1,800)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구례 날씨는 오늘 하루종일 비소식입니다.
하늘도 구름으로 뒤덮여있고..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도에서 미리 봤듯이 섬진강을 따라 기차가 달려갑니다. 곧 내려야 한다는 소식이기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구례구역에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구례구역의 뜻은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구례의 입구라는 뜻입니다. 구례구역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선변리 850-2 에 있습니다.
역을 내려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구례입니다.
휴일의 경우 등산객들로 붐빌텐데 월요일에다 날씨가 흐려서 오늘 등산객은 5~6명이 전부입니다.
기차 도착시간(예정)은 12시 47분. 구례구역에서 구례로 가는 버스는 1시에 있습니다. (후속차는 1시 30분)
여유있게 버스를 타려 했지만 기차가 연착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버스(\\1,100)를 탔습니다.
시골스러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버스를 타고 구례로 갑니다.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구례 터미널.
도착하자마자 버스 시간표를 먼저 확인합니다.
1시 40분차를 탈 수 있지만 구례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갈 계획이라 여유있게 3시 40분차를 타고 갑니다.
버스 시간표.
저 멀리 보이는 지리산엔 구름이 걸려 있네요.
점심을 먹기 위해 구례 시내로 들어섭니다.
구례에 있는 동아식당. 가오리찜과 족탕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식사 메뉴도 있어서 찾아갔지만 밥이 없다고 실패...
밥할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밥을 하실 마음이 없으셨는지 오래 걸린다고 또 실패...
막걸리에 안주를 먹을까도 했지만 첫날부터 술은 스킵하는게 좋을 것 같아 다른 식당을 찾아갑니다.
등산복장. 지리산 가는 사람처럼 보이시나요?
시장을 가로 질러 영실봉 식당을 찾아갑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를 가도 든든합니다. 단 밧데리만 튼튼하다면.. ㅡ.ㅡ
갈치 조림과 구이로 유명한 영실봉 식당.
당당히 들어갔으나...1인분은 안된다고 거절을 ㅡ.ㅡ.
멀리서 왔다고 (배낭도 보여주면서) 시골 인심을 구해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역시나 안됩답니다...
구례시내를 두바퀴정도 돌아다니가 결국 \'밥도둑\'이란 식당에서 먹고 싶었던 갈치조림(小 \\17,000)을 주문, 밥 두공기를 뚝딱 해치웁니다.
버스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구례를 한바퀴 돌아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구례 옆동네로는 남원, 하동, 곡성 등이 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표를 끊습니다.
노고단(성삼재) 가는 버스요금은 4,000원.
남는 시간 동안은 아이폰 충전도 하고
지도도 둘러봅니다.
노고단 주변.
노고단으로 가는 버스. 승객은 달랑 4명이 전부입니다.
노고단으로 가는 도중 잠시 들른 화엄사. 평일 낮이라 그런지 무척 한산합니다.
화엄사를 빠져 나와 본격적으로 업힐 코스가 나타납니다.
성삼재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천은사 (입구)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기사 아저씨가 미리 안내를 주셨듯이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합니다.
특이한 점은 버스의 경우 관리인이 승차해서 직접 징수해 가는 시스템입니다.
참고로 성삼재 도로를 경유하는 모든 승용차도 관람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선택권이 없다는게 좀 그렇습니다.
남방 제일 선찰이라는 수식어가 그리 와닿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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