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배낭 or 그레고리 발토로 쓰고 계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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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수락산 하산할때 돌이끼 밟고 미끄러짐 다친부위 몹시 아파하는중 긴팔 간바지의 필요성 느낌 자연 앞에서 나대지 말자는 교훈를 얻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

마하 배낭 or 그레고리 발토로 쓰고 계신분?!

등산하는하마

2011.09.25 21:35:25

조회 1372 추천 0 댓글 8

오늘 결국 옼헤이 아웃도어를 갔습니다.

내년 여름즈음에 지리산을 종주할 계획도 있고 지금 23L로 당일산행을 버티면서

겨울에는 좀 크더라도 대형 배낭 매고 댕길 생각으로(우모복 넣고 댕길려면 뭐 큰게 나을테니.) 대형 위주로 봤습니다.

이리저리 다 메 보고 느낀점 몇 개 적어볼께요.

1. 오스프리 아우라 65L \\280,000

전면부 수납부가 잘 되어 있습니다. 헤드탑 쪽도 상당히 잘 되어 있었구요.

다만 등판이 떠 있는 구조라서 저에게는 영 안맞았습니다 -ㅅ-....

허리를 지지해 주는 느낌이 아니라 너무 붕 떠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냥 이거 사려고 했었는데 매장 가서 안 메보고 걍 인터넷으로 샀으면 땅쳤을듯...

2. 도이터 뉴 에어콘택스 65+10 \\ 248,000

그냥 무난한 느낌이랄까요. 모나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다만 역시 감기는 느낌이 없어서..

3. 그레고리 발토로 75L \\440,000

이게 그 그레고리인가 하면서 매 보았습니다.

매 본 녀석들 중에는 가장 큰 사이즈였는데 안에 뽕 안넣고 매니까 정말 의외로 작았습니다.

그리고 허리 벨트 딱 착용했는데 느낌이 다릅니다. 정말 좋습니다. 저에겐 이게 맞는듯 -_-.

전면수납부는 그렇게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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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장에서 몇 개 매 본 녀석들

1. 마운틴하드웨어 SOUTH COL 70L \\330,000

이건 등산용이라기 보다는 암벽등반용에 가깝더군요.

물통 넣는 부분도 없고 허리 벨트에 주머니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깨 쪽은 얇습니다.

그리고 배낭 가장 하단부에 파티션이 없는 그야말로 군대 더블백입니다...

일자로 뻥 뚫려 있는 가방이더군요.

70L 중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나 천이 100D밖에 안되서 뾰족한데 걸리면 덜덜덜....

근데 이 배낭 사이즈가 저한테 맞습니다 -_-;...

그레고리보다는 덜 편한데 그래도 허리가 착 감깁니다.

사용자 편의성은 제로인데 몸에는 맞으니 이거 원 허허허허....

2. 코오롱 XENON 55L \\270,000

노스, K2, 밀레, 다 가서 매 보았지만 그나마 코오롱이 가장 낫더군요.

하지만 코오롱의 최대 단점은 어깨 끈을 최대로 푼 뒤에 허리 벨트를 체결하고

어깨 끈 조정한 뒤 가슴 벨트 체결하면

은근슬쩍 슬슬 허리 벨트가 올라갑니다.

제 토루소와는 안맞는듯 합니다.

그래서 탈락 ㅠㅠㅠㅠ 덩치 작으신 분에게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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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매목록에 올라온 배낭은 그레고리 발토로 75L와 마하 70L짜리입니다.

마하의 경우에는 단골매장이 있어서 나름 이것저것 좀 챙겨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자 편의성 면에서는 빵점이라는것. 그리고 이 배낭 쓰는 사람을 못봤다는것 -_-;........

그레고리는 가격이 비싼것 빼면 좋더군요.

44만원은 줘야 사겠던데 끙..... 어째 용품중에 가방이 젤 비싼지.... 아 다운이 더 비싸긴 하군요.. 노스 히말라야;;

그리고 그레고리 발토로는 쓰시는분이 잘 없으신지요?

대부분 Z시리즈를 쓰시는것 같던데 ...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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