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새벽에 기상하긴 했는데.....영 몸이 찌부둥 !

어제 회식하면서...평소 보다 2배 가까이 술을 퍼 넣었고, 소주/맥주/중국산 술 까지....아이고 속이야 !

그래도 비실비실 서울역으로 가서 0630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궈궈 !

도착 후 오른쪽에서 101-1을 타고 파계사입구에 도착하니....0930분쯤.....1Km 정도를 비틀비틀 파계사로 올라 가는데....

큰 경사도 없는 그 길에.....무슨 넘의 땀이 줄줄줄 ! (그래.....82 알콜아 빠져라 ), 중간에 1,500원 삥 뜯기고 파계사에서

물을 보충하고 등산로로 들어 가는데.....파계재는 오른쪽 계곡길로 가는데....아즉 술이덜 깼는지....좌측의 지능선으로 고 !

( 덕분에 700-800미터 알바 )....조금 경사가 있는 지능선을 오르는데....하이고야 ! 땀은 줄줄, 다리 후들후들, 정신은 몽롱 !

죽겄네요 ! 어쨌던 1시간 정도 오르니 주능선을 만나고 조금 더 가니 파계재가 나오고 2번 정도 오르내리니 파계봉 !

물 한모금 먹는데....속이 풀리고....이제 컨디션이 조금 회복된 듯......몇번을 오르내리니.....돌맹이들이 삐죽삐죽한 칼날능선이 시작됨.

몇번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르락 내리락을 하는데....쉽지는 않은 능선인 듯.....어쨌던 돌맹이들이 끝나고 조금 더

달리니 서봉 ! 인증 후 아래쪽 바위에서 30분 정도 쉬면서 체력보충하고 힘차게 비로봉을 향해 고 ! 조금 가다가 너덜지대를 통과 후

좌측으로 틀어 300미터 정도 오르면....드뎌 정상 비로봉 ! 대략 구경하지만 안개 때문에 먼 곳은 보이지도 않아 ...동봉으로 고 !

조그만 달리니 동봉...근데.....무슨넘의 날파리인지 날벌레들이 수천마리 ! 무서워서.....바로 퇴근길로...가다가 시간체크하니...

갓바위까지 가기에는....귀경이 불확실해(사실은 몸도 엉망)....걍 동화사로 내려서고...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를 1시간 정도 내려오면

동화사가 나오면서 산행을 종료하고 급행1번을 타고 동대구역으로 와 1748 KTX로 서울로 복귀 완료했심다.

( 이번 2개의 태풍때문에 등산로 및 산 여기저기에 부러진 나무가지가 가득하고, 일부 등산로는 유실된 구간도 보였슴다 )

주능선에 오르면서 보이는 삐죽한 바위

극히 좌익인 두 소나무

파계재

파계봉

칼날능선이 다가 왔음을 알리는 바위

칼날능선...먼곳은 안개로 보이지도 않음

전망바위에서 서쪽

이제야 서봉이 슬슬...안개때문에 뒷쪽 비로봉/동봉은 보이지도 않음

칼날능선이 끝났음을 알리는 밧줄구간

서봉

안개속의 비로봉과 동봉

정상 비로봉 1193M

공군기지와 멋드러진 바위

동봉 바로 아래 석조여래입상

동봉, 보이는가 ! 수천마리의 날파리/날벌레, 실제 보면 무셔움

안개속의 서봉

멋진 바위와 명품송

비로봉 ! 잘 있어슈

갓바위 가는 능선길, 넘 멀어서 포기

동화사 부도암 ( 비구니 수행관 )

동화사 전경

바위위에 자연적으로 올려져 있던 용알 이라고 적어놨는데....인공적인 냄새가 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