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달만에? 휴일.....ㅋ
예전 사진 남아있는거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0페이지까지 복습했는데 등갤은 여전하네요 ㅋ
재밋는 등갤ㅋㅋㅋ
시험 끝나고 와야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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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갔던 곳이나 지금에서야 올려본다.

오늘은 공부 쉬는날 ^^;

이날 기억으로 전전날부터 폭설이 내렸다.

그치자마자 설레는 맘으로 산으로 향했다.

관악산 어디로 올라갈까 하다가 

한번도 가보지않은 육봉능선을 올라보기로 한다.

사실 눈이 많이와서 육봉능선으로 갈까말까 망설였으나

한번도 안가본 코스라 가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눈이 온상태에서 암벽을 잡아보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쫌 미친듯. 

눈만오면 제정신아니다.

출입구 찾기가 힘들었다.(철망사이로 뚫린길)

그렇게 한 7시 전후로 오르기 시작했다.

일등인줄 알았으나 몇몇분이 먼저 밟은 눈...ㅠㅠ

출발후 10분 정도 지나서 해가 뜨기시작.

문원폭포를 지나니 발자국이 없다.

누군가 문원폭포까지만 아침운동을 하러 올라왔나보다.

오르기전에 지도를 보고 문원폭포에서 갈림길이 있는걸 봤으나

앞서간 사람이 없으니 10분정도 길을 찾다가 계속으로 올라가는길 발견!

암벽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게 일봉인가?

몇달전 일을 생각하려니 기억이 흐릿,

이날 준비물 중 장갑을 빼먹었다.

그래도 다행히 비상 장갑으로 털장갑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였다.

이거 없었으면 암벽은 잡아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여기가 험하다는 3봉인가? 올라가는 곳으로 기억한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중간 이상 올라서 더이상 눈으로 덮혀서 올라갈수가 없었다.

앞에 보이는건 경사가 심한 바위와 눈뿐 -_-;

홀드는 하나도 없었다.

올라온 길도 가팔라서 내려가기도 애매했다.

가만히 십여분간 고민하다가

조난당해서 119대원님들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기에 내려가기로했다.

잘못하면 10미터 이상 구를것 같아서

짐과 몸이 따로 내려가기로 했다.

카메라만 따로메고 가방만 우선 살포시 던지고

카메라 가방매고 미끄럼틀 타고 내려왔다.

손상간 곳은 없구나.

여기가 삼봉 정상인가 아마 그럴거다.(기억이 가물가물)

태극기 있는곳이 6봉 그전에 2개가 5봉 4봉.

5봉 올라가는 길이였는데 올라가긴 했으나

내려가는 곳이 절벽에 가까웠다.

역시나 무리하지않고 다시내려가서 우회길로 ㄱㄱ

돌아가서 보니까 그대로 내려왔으면 추락사했을것 같다.

이날 오전만 이렇게 날씨가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오후들어 또 구름이 몰려와서 날씨가 흐릿흐릿

일회용 생수통에 물은 6봉 오르는 동안 꽝꽝얼었다.

지금은 쳐박히 쓰지도 못하는...

빨리 시험이 끝나야..ㅠㅠ

눈이 꽤 많이 왔다.

정강이까지 왔네.